폭염에 경복궁 수문장도 쉰다…교대의식 전면 취소
등록 2026/08/05 11:28:34
수정 2026/08/05 11:52:23
폭염 중대경보 해제시까지 중단
궁·종묘엔 무더위 쉼터·그늘막 운영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수문장과 수문군의 순찰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6.03.01.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21191273_web.jpg?rnd=2026030116104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수문장과 수문군의 순찰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6.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무더운 날씨에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도 잠시 쉬어간다.
5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는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폭염중대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중단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폭염중대경보 지침에 따라 수문장 교대의식 프로그램의 모든 일정은 출연자 및 관람객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을 위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수문장 교대의식, 광화문 파수의식, 수문군 공개훈련, 입직근무 등 행사와 포토타임이 모두 중단된 것이다.
지난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관람객 안전 관리 조치 현황'을 일제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와 시설물 정비에 나선 바 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등에는 실내외 8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경복궁 내 흥례문 광장, 경회루 좌측, 흥복전 초소 뒤, 영훈당 홍보관 옆 등 4개소에서는 야외 그늘막을 설치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2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궁궐과 왕릉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매장유산 발굴현장과 국가유산 수리·돌봄 현장 등 야외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의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지난 4일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경기 고양시 '서오릉'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6월 신설된 기상특보 제도로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 되는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 38℃나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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