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뮌헨과 한국 찾은 김민재의 인터뷰 거절…"죄송해요, 시간이 안 돼요"
등록 2026/08/05 00:13:44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제주와 친선전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구자철이 중재 나섰지만 결국 무산돼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8398_web.jpg?rnd=20260804223933)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30)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고국 땅을 밟았다. 2만여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끝내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은 경기 소감은 없었다.
뮌헨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와 친선 경기를 치러 2-1로 이겼다.
지난 2024년 이후 뮌헨 역사상 역대 두 번째 내한 일정이었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 함께 '레바뮌'으로 불리는 강호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독일과 유럽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구단인 데다, 2023년부터는 한국 축구의 주축인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어 더 가까워진 구단이다.
이에 무더운 날씨였지만, 2만2519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35분을 소화했다.
뱅상 콩파니(벨기에) 뮌헨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짧은 출전 시간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떠날 때, 경기는 1-1로 팽팽한 상황이었다.
전반 11분 펠리페 차베스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4분 뒤 이창민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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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반 41분 바스티안 아소모가 결승골을 작렬하면서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부상자도 없이 깔끔하게 끝난 경기였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8397_web.jpg?rnd=20260804223933)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다만 성공적인 내한 일정을 마무리한 '주장' 김민재의 이야기를 들을 순 없었다.
일반적으로 경기 종료 이후 미디어 활동은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는 경기 후 양 팀 감독 인터뷰를 소화한 뒤,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날은 콩파니 감독의 인터뷰 말미에 뮌헨 선수단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공지가 나왔다.
콩파니 감독의 이야기를 다 듣기도 전에, 기자회견장에 있던 대부분의 기자가 믹스트존으로 향했다.
세계적인 뮌헨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뿐 아니라, 주장 완장을 차고 2만여 명의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한 김민재의 이야기를 원한 까닭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곧장 버스로 향했다. 취재진은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8399_web.jpg?rnd=20260804223933)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믹스트존은 의무 사항은 아니기에, 김민재의 의지로 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전날 김민재가 "내일 인터뷰를 하겠다"고 직접 밝혔기 때문에 취재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버스에 올랐던 김민재는 다시 나와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과 짧은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에 미디어가 짧게라도 소감 한 마디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죄송하다. (곧 팀 버스가 떠날 거라) 시간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당시 시간이 오후 10시32분이었는데, 뮌헨 측 관계자는 10시45분께 떠날 예정이라며 '시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구자철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 후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8.04. wlsduq1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52_web.jpg?rnd=20260804230619)
[제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구자철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 후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구자철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뮌헨 측은 독일 팀들은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가 진행될 때 선수단 믹스트존도 함께 이뤄져 선수들은 이미 많은 시간을 미디어에 할당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3분가량의 시간이 남은 만큼, 구 어드바이저가 뮌헨 측 관계자에게 짧게라도 인터뷰를 할 수 없냐고 요청했다.
이에 뮌헨 측 관계자는 구 어드바이저의 요청을 전달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모든 기자회견 일정이 끝난 뒤 이번 대회 주최 측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일정상 많이 기다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면으로 질문을 주면 개별로 전달하겠다고 밝혔지만, 취재진의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8400_web.jpg?rnd=20260804223933)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2대 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한편 한국 일정을 마무리한 뮌헨은 홍콩으로 향한다.
오는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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