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시집 '그 여름의 끝' 美 번역 출간…안톤 허 번역
등록 2026/08/04 11:12:29
이성복·안톤 허, 보스턴·뉴욕서 강연·독자와 만남도
![[서울=뉴시스] 시집 '그 여름의 끝'(왼쪽)과 미국 번역 출간본.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848_web.jpg?rnd=20260804105448)
[서울=뉴시스] 시집 '그 여름의 끝'(왼쪽)과 미국 번역 출간본.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한국 대표 현대 시인 이성복(74)의 시집 '그 여름의 끝'이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된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에 따르면 이성복의 세 번째 시집이 미국 펭귄 랜덤 하우스 자회사인 크노프에서 영문판 제목 'That Summer's End)로 출간된다. 영문판은 안톤 허가 번역했다.
안톤 허는 2023년 9월 현지에서 출간된 시인의 시론집 '무한화서'를 번역한 바 있다.
'그 여름의 끝'은 총 106편의 시가 수록돼 시인이 특유 문체로 생을 감각하고, 실존의 고뇌를 사유한 결과물이다.
안톤 허는 강경애의 '지하촌'을 번역해 펜(PEN) 번역상을 받았고,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의 '저주토끼'를 영어로 옮겼다.
크노프는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후 시인의 책 출간으로 한국 문학 작품을 두번째로 선보인다. 시집으로는 처음이다.
이성복과 안톤 허는 시집 번역출간을 기념해 현지에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0월 16일 미국 보스턴 웰즐리 칼리지 강연과 다음 날 보스턴 북 페스티벌에 참석해 북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 19일에는 뉴욕 포드햄 대학에서 대담을, 또 뉴욕 서점 등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시인은 1977년 계간 '문학과지성'에 시 '정든 유곽에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80년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을 펴내며 한국 대표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을 다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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