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랫폼 뒤에 숨었지만…아동성착취물 유포·시청자 덜미
등록 2026/08/03 12:00:00
美 사이버팁라인·CRC 단서 활용
최근 4개월 102건 인지, 16명 검거
![[서울=뉴시스]경찰청은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 사이버팁라인과 아동구조연합(CRC) 등으로부터 확보한 단서를 활용해 성착취물 소지·유포자를 수사하고, 자체 구축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통한 현장 지원으로 최근 4개월간 관련 사건 102건을 인지해 1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의 컴퓨터에서 확인된 아동성착취물 저장 화면. (사진=경찰청 제공).2026.08.03](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2447_web.jpg?rnd=20260803085830)
[서울=뉴시스]경찰청은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 사이버팁라인과 아동구조연합(CRC) 등으로부터 확보한 단서를 활용해 성착취물 소지·유포자를 수사하고, 자체 구축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통한 현장 지원으로 최근 4개월간 관련 사건 102건을 인지해 1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의 컴퓨터에서 확인된 아동성착취물 저장 화면. (사진=경찰청 제공).2026.08.03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해외 플랫폼을 통해 아동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시청·소지한 피의자들이 국제 공조를 통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 사이버팁라인과 아동구조연합(CRC) 등으로부터 확보한 단서를 활용해 성착취물 소지·유포자를 수사하고, 자체 구축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통한 현장 지원으로 최근 4개월간 관련 사건 102건을 인지해 1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NCMEC은 구글, 메타, 엑스(X) 등 미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부터, CRC는 주요 P2P 업체로부터 아동성착취물 유통 정보를 제공받아 자체 분석한 뒤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한국을 비롯한 각국 법집행기관에 관련 정보를 통보한다.
경찰청도 자체 구축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의 자동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해외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와 국내 P2P 등에서 유통되는 성착취물을 상시 탐지하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에서 아동성착취물 유포 정황이 포착돼 NCMEC에 신고된 사건은 사이버팁라인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찰에 전달됐다. 경찰은 보고서에 담긴 단서를 추적해 피의자의 신원과 소재를 특정한 뒤 압수수색과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신고된 유포 혐의 외에도 다량의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하려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전자파일과 원본 저장매체 등을 확보해 추가 유포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CRC가 토렌트 등 P2P를 통해 아동성착취물을 유포·소지한 국내 이용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추적과 압수수색을 통해 1000여 개가 넘는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한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추가 유포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NCMEC, CRC 등 아동성착취물 탐지·공유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범죄 단서를 신속히 전달받고, 국내에서 확보한 정보도 공유하는 쌍방향 협력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아동성착취물은 시청·소지만으로도 중대한 범죄로 처벌된다"며 "관련된 모든 흔적은 국제공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돼 경찰 수사망에 포착되는 만큼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에서 확보되는 모든 단서를 토대로 선제적으로 수사해 유통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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