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대' 릴레이 삭발 예고…투쟁위 결성(종합)

등록 2026/07/30 20:28:02

수정 2026/07/30 21:06:24

경찰청 대화 거부에 내달 3일 출정식

'릴레이 삭발' 등 강경 단체행동 예고

경찰청 "의견 모아주면 면밀히 검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과 회원들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되는 전국경찰 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6.07.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과 회원들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되는 전국경찰 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이태성 기자 =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정부의 강제 순환인사 방침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삭발 투쟁을 포함한 강경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30일 경찰직협은 '강제 순환인사 반대 등 경찰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투쟁위)'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직협사무실에서 연이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내부 조직 운영 및 법적 검토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투쟁 일정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투쟁위는 직협 회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인력 증원 정책 추진의 배경 설명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를 요구했으나, 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8월 3일 경찰청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집단 삭발식을 단행하기로 했다. 출정식 삭발 명단에는 민관기(충북 청주흥덕), 가민수(경기남부 안산단원)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단위직협 회장 등 총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쟁위는 경찰청이 정책 재검토를 위한 대화를 지속해서 거부할 경우, 향후 개최되는 집회마다 5~10명 규모의 릴레이 삭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투쟁위 측은 "이번 삭발과 결의는 현장 경찰관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강제 순환인사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지를 국민과 경찰청에 명확히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직협은 전날 오후 경찰청에서 전국 단위직협 대의원 및 미가입 단위직협 회장 등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어 투쟁위 구성 및 집행부 발족을 의결했다.

당시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장윤기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 전국단위 강제순환인사 확대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감찰 인력 증원 정책을 철회하라"며 "부패는 주소를 옮긴다고 사라지지 않으며, 현장을 희생시키는 졸속 개혁에는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순환인사제도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모아서 경찰청에 전달해 주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직협 측에 설명했다"며 "경찰관서별 직협 대표들이 모여서 전달할 의견을 정리할 수 있도록 경찰청 내 연석회의 장소도 마련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