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투표자수 조작' 성남·평택·동두천·안산·구리·여주까지 의심 정황

등록 2026/07/30 16:31:47

수정 2026/07/30 17:24:08

평택서 5시간 동안 투표자수 변동 없어

동두천 3시간, 성남 2시간 투표 인원 그대로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투표자 수를 오입력한 뒤 다른 시간대의 투표자 수를 허위로 기재하는 투표자 수 조작 의심 정황이 경기도 평택·동두천 등에서도 나타났다. 사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6.07.30. kgb@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투표자 수를 오입력한 뒤 다른 시간대의 투표자 수를 허위로 기재하는 투표자 수 조작 의심 정황이 경기도 평택·동두천 등에서도 나타났다. 사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투표자 수를 오입력한 뒤 다른 시간대의 투표자 수를 허위로 기재하는 투표자 수 조작 의심 정황이 경기도 평택·동두천 등에서도 나타났다.

30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6·3 지방선거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율 현황'에 따르면 경기 김포·의왕시 이외에도 투표자 수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기록됐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평택시 신평동 제4투표소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1320명이 투표를 했으나,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투표자 수에 변동이 없었다.

사실상 점심시간에 투표자 수가 몰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주요 투표' 시간에 투표자 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적시된 것이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제6투표소에서도 오후 1시 기준 584명이 투표했고 오후 3시까지 변동이 없었다. 이후 오후 4시에는 622명으로 투표자 수가 늘어난 모습이 나타났다.

경기도 동두천 상패동 제1투표소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1시까지 784명이 투표한 뒤 3시간 동안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이같이 투표자 수가 한동안 전혀 늘어나지 않는 현상은 ▲경기도 안산 반월동 제5투표소 ▲경기도 구리 수택1동 제4투표소 ▲경기도 여주 강천면 제1투표소 등에서 연출됐다.

통상 투표소에서 1시간 단위로 투표자 수가 일정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만큼, '투표율 조작' 정황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인 셈이다.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는 경기도선관위 실무자가 경기 김포시에서 과대 계상된 투표자 수를 다른 지역 투표소로 분배하는 '수치 마사지'를 했다고 보고 있다. 본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투표자 수가 자연스레 늘어나 오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당시 김포시에선 과다 입력분을 구래동 내 다른 8개 투표소에 분산하는 등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소별 수치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업무용 컴퓨터 메신저 대화를 통해 충북 진천군과 경기도의 의왕시에서도 유사한 허위 입력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도 포착됐다.

합수본은 전날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기도선관위 실무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