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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갈 우려' 패트리엇 84조원 구매계약…생산속도 3배로

등록 2026/07/30 13:31:59

수정 2026/07/30 13:56:37

핵잠수함 14척까지 총 173조원대

[평택=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 방공 무기인 패트리엇 규모와 생산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29일(현지 시간)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 HII 뉴포트뉴스조선소 등과 총액 약 1200억 달러(약 173조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내 패트리엇 전개 모습. 2026.07.30.

[평택=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 방공 무기인 패트리엇 규모와 생산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29일(현지 시간)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 HII 뉴포트뉴스조선소 등과 총액 약 1200억 달러(약 173조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내 패트리엇 전개 모습. 2026.07.3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 방공 무기인 패트리엇 규모와 생산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29일(현지 시간)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 HII 뉴포트뉴스조선소 등과 총액 약 1200억 달러(약 173조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먼저 록히드마틴과 지난 4월 체결한 47억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2026~2032회계연도 7년 계약으로 확대했다. 총액은 586억2000만 달러(84조4600억여원)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미사일 생산 증대에도 7년간 350억 달러(50조4300억여원)를 지출하는 예비 계약이 체결됐다.

이란이 전쟁 발발 이후 6개월째 걸프 각국에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면서 미군 방공 무기체계가 고갈될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대규모 획득 계획이 나온 것이다.

29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패트리엇 미사일 759~827발, 사드 미사일 232~262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쟁 발발 전 보유량은 각각 2330발, 452발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무기 생산 속도 대폭 상향을 압박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공장 현대화·증설을 통해 패트리엇 미사일 연간 생산량을 현재 700발 안팎에서 2000발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군 전력 증강 사업도 대규모로 반영됐다. 해군은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 HII 뉴포트뉴스조선소와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 9척, 컬럼비아급 전략핵잠수함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총액은 766억 달러(110조3700억여원)로, 해군은 "한 세대에 한 번 가능한 수준으로 전력을 재편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의회의 예산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WSJ은 "이 계약들은 모두 미확정(undefinitized) 상태"라며 "민주당과 공화당 일각은 트럼프 행정부가 낸 1조5000억 달러 규모 국방예산에 회의적"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그러나 "의원들은 패트리엇 등 핵심 무기 생산 확대에는 대체로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조 코트니 민주당 하원의원(코네티컷)도 "의회는 해군과 함께 잠수함 인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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