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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매봉산 승용차 막고 셔틀다니는데 택시영업 '논란'

등록 2026/07/30 19:49:48

수정 2026/07/30 20:54:24

"호객 행위 경험" vs "호객 행위 없었다"

[태백=뉴시스] 30일 오전 태백시 삼수동 속칭 삼수령 '바람의 언덕' 입구에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모습. 승용차는 입구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 30일 오전 태백시 삼수동 속칭 삼수령 '바람의 언덕' 입구에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모습. 승용차는 입구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해발 1303m, 드넓은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강원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여름 휴가철 피서지로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이 '택시 호객행위' 글을 SNS에 올렸다.

태백 매봉산을 방문했다는 A씨 "태백시가 고랭지 배추 출하 시기(7월 25일~8월 4일)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일반 승용차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신 무료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는 안내를 받고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A씨가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발생했다.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대기하던 일부 택시 기사들이 A씨를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2만원이면 정상까지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며 노골적인 호객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무료 셔틀을 두고, 버젓이 택시 기사들이 호객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는 관광객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시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30일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바람의 언덕~삼수령 구간을 운행하는 태백시 무료 셔틀버스 모습.(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바람의 언덕~삼수령 구간을 운행하는 태백시 무료 셔틀버스 모습.(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게시물에는 다른 누리꾼이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이런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태백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 등 분노와 공감의 댓글을 달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관광객의 불만 사항을 인지하고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며 "자가용 통제 구간 내 택시 호객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택시 기사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운행 정지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백시 삼수동 바람의 언덕.(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 삼수동 바람의 언덕.(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경 태백개인택시지부장은 "바람의 언덕 입구에서 호객행위 문제로 지난 29일 태백시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며 "호객행위는 절대 하지 말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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