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은 '역대급', 목표가는 '후퇴'…반도체 투톱, 달라지는 눈높이
등록 2026/07/30 07:00:00
수정 2026/07/30 07:18:05
코스피 연이틀 폭락에 삼전·닉스도 급락…中 반도체 쇼크에 목표가↓
BNK·키움 이어 미래에셋도 하향 의견…"체력은 견조, 환원에 주목"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에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포인트, 원·달러 환율은 15.8원 내린 1446.7원에 마감했다. 2026.07.2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675_web.jpg?rnd=2026072916154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에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포인트, 원·달러 환율은 15.8원 내린 1446.7원에 마감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휘청이면서 추후 반도체 주가 향방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업황 변수와 지수 하락 여파로 목표가 조정이 잇따르고 있지만, 기업의 견조한 이익 체력과 대규모 주주환원 여력에 주목하며 과도한 낙폭 구간 비중을 늘리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9일) 코스피 지수는 연이틀 폭락세를 보이며 56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각각 전장 대비 5.23%, 9.61% 급락한 20만8500원, 140만1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삼성전자는 14% 하락한 18만9200원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 또한 19.61% 떨어진 124만6000원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주초만 해도 각각 25만원, 180만원 선을 수성하던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되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하향하는 기류가 관찰된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 55만원에서 각각 33% 내린 280만원과 37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앞서 이달 초 BNK투자증권이 반도체 업황의 고점 우려와 함께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85만원으로,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주요 증권사들의 눈높이 조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낸드(NAND) 계약가 하락에 따른 가격 조정 우려가 일단락된 직후, 중국이 반도체 핵심 공정인 이머전(침지형) 심자외선(DUV) 노광기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둘러싼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슈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질적인 실적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지만,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가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겠으나 상승 폭은 올해보다 완화될 것"이라며 "높아진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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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재무 건전성과 이익 창출력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향후 본격화될 주주환원 정책 역시 강력한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027년까지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4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더하면 내년 말 순현금 보유액은 420조원 규모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재정의 안정성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회사는 주당 1500원의 고정 배당과 더불어 3개년 누적 FCF의 최대 50%를 추가 환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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