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별세…한국인이 사랑한 '추리소설 대부'
등록 2026/07/27 18:03:51
수정 2026/07/27 18:35:37
1985년 '방과 후'로 등단한 42년 차 추리소설 대부
고교생 때부터 추리소설 관심…23일 지병으로 사망
한국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인기 대단히 영광"
![[서울=뉴시스] 히가시노 게이고 (사진=뉴시스DB) 2023.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24/NISI20230224_0001203766_web.jpg?rnd=20230224164137)
[서울=뉴시스] 히가시노 게이고 (사진=뉴시스DB) 2023.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지난 23일 지병으로 별세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대표 추리소설 작가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42년차 작가다.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받았고, 일본 서점대상,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도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추리소설계 대부로 인정받아 왔다.
2012년 국내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국내 누적 판매 200만부를 돌파했으며, 교보문고가 2009년부터 10년간 소설 누적 판매량을 집계했을 때 히가시노 게이고가 약 127만부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 뉴시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데뷔했을 때부터 책 100권을 내는 게 목표였다"고 했다.
당시 이미 100권을 달성한 그는 "소설은 생물이다. 로봇을 조립하는 것처럼 되지는 않는 법"이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전부가 아이디어다. 거기서 이야기가 탄생한다"고 집필철학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 추리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오사카부립대(현 오사카공립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며 소설을 쓰다가, 1985년 '방과 후'를 통해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등단해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주오코론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 외 대표작으로 '백조와 박쥐',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방황하는 칼날', '녹나무의 파수꾼', '백야행', '가면 산장 살인 사건', '비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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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국내에서는 '매스커레이드 라이프'(현대문학)와 '투명한 나선'(북다) 등이 번역 출판됐다.
내달 일본에서 '영원한 기억'이 출간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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