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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D-100…"공화, 하원 내주고 상원 유지도 불투명"

등록 2026/07/26 16:03:13

하원의원 전원 상원의원 1/3 교체

하원 '219대212'→'209대226' 관측

공화, 상원 50석 사수시 다수 유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반부 2년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26일(현지 시간)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은 오는 11월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중 36개 주 주지사 등을 새로 선출한다. 새 의회는 2027년 1월 개원한다. 2026.07.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반부 2년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26일(현지 시간)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은 오는 11월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중 36개 주 주지사 등을 새로 선출한다. 새 의회는 2027년 1월 개원한다. 2026.07.2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반부 2년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26일(현지 시간)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은 오는 11월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중 36개 주 주지사 등을 새로 선출한다. 새 의회는 2027년 1월 개원한다.

핵심 전장인 연방하원은 대(對)이란 전쟁 장기화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민주당이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상원도 공화당이 간신히 지키거나 민주당에 내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5일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선거 분석기관 '디시전데스크본부(DDHQ)'는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435석 중 226석을 확보하고 공화당은 209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피터 핀 그리니치대 교수도 런던정경대(LSE) 홈페이지 기고문에서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후반기 2년간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고 봤다.

 

현재 연방하원 의석 분포는 사임·사망 등으로 인한 공석 4석을 제외한 재석 431석 중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2석, 무소속이 1석이다.

공화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케빈 카일리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을 공화당으로 보면 219석 대 212석으로 공화당이 과반(218석)을 간신히 넘기는 구도인데,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안정적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힐은 "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 등에서 거둔 성과가 이번 선거에서도 '블루 웨이브(푸른 물결·민주당 압승)'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정치 특성상 현직 대통령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민주당에 유리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수개월간 유지된 높은 유가가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사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전쟁 재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되돌아가면서 미국 내 소매가도 휘발유는 갤런당 4달러, 디젤유는 5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0% 선에서 더 내려가지 않고 있고, 공화당이 선거구 재획정으로 5석 안팎의 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접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제프리 스켈리 DDHQ 수석분석가는 "민주당이 현재 다소 유리하지만 예전만큼 유리하지는 않다. 추세가 민주당 쪽으로 더 움직일지 공화당에 유리하게 변할지가 변수"라며 "격차가 더 줄어들면 하원도 동전 던지기 수준의 승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상원 100석은 현재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돼 있다.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앵거스 킹 상원의원(메인)을 친(親)민주당으로 분류하면 양당이 53석 대 47석이며, 표결이 50대 50으로 동률을 이룰 경우에는 상원의장이 JD 밴스 부통령이 결정권을 쥔다.

즉 여당인 공화당은 3석 이하로 잃어 50석 이상을 지켜내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야당인 민주당은 4석을 추가해 51석을 확보해야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현역 의원 재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상원의원 선거에서 35개 선거구 중 4개 이상이 뒤집히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DDHQ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확률을 57%로 봤으나,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할 확률도 40%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정치 평론가 척 토드는 "공화당은 9개월 전까지만 해도 상원에서 확고한 우세였지만 지금은 매우 근소한 우세"라고 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분열된 워싱턴은 트럼프 대통령 남은 임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입법 의제는 하원에서 좌초되고 당국자들은 각종 조사와 청문회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민주당은 이란 전쟁, 행정부 윤리 문제, 대통령의선거 조작 시도 등을 집중 공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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