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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18개 의료기관 노사 극적 합의…"파업 피했다"

등록 2026/07/23 04:55:23

수정 2026/07/23 05:30:25

23일 파업 예고…자정 넘겨 노사 조정 타결

사진=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 의료기관 18곳이 2026년 임단협과 산별교섭에서 노사 간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내 파업을 피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18개 의료기관 모두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진행한 교섭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 93%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에따라 경기지역 한림대의료원(평촌·동탄·강남·한강), 경기도립정신병원, 국립암센터,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의정부·이천·파주·포천병원, 동국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기적십자기관, 광명성애병원, 메트로병원, 원진녹색병원 등 18개 의료기관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바 있다.

이들은 조정 기간 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날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노조에는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노조는 표준 생계비 확보와 생활임금 보장 등 총액 대비 6.36% 인상을 요구해 왔다. 또 환자 안전 확보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 및 1인당 환자 수 기준 마련, 주5일제 근무 전면 시행과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등도 요구안에 담겼다.

특히 이번 조정에서 진통을 겪은 곳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다. 이들 6개 병원은 2022년과 2025년 노사가 체결한 합의사항이 장기간 이행되지 않는 데다 통상임금 문제까지 있어 이번 투쟁의 핵심 사업장으로 꼽혔다. 노조는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의 책임 있는 해결책 제시와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동국대병원과 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적십자기관은 지난 21일 합의가 이뤄졌다. 이어 아주대의료원과 한림대의료원, 국립암센터, 원진녹색병원, 광명성애병원, 메트로병원이 파업 예정 하루 전날인 22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순차적으로 조정에 성공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진행, 16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2시45분께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의료공백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동자는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의료현장을 지켜왔다"며 "의료현장의 회복은 현장을 지킨 노동자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노동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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