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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0g 먹었더니"…대장암 위험 18% 높인다는 '이 음식'

등록 2026/07/14 18:00:00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지윤 인턴기자 = 암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기보다 가공육과 액상과당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의의 조언이 나왔다.

내과 전문의 강형창 원장은 지난 13일 구독자 142만 명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의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집어 왔는데 몸에서 암세포를 키웠던 이 음식' 편에 출연해 "많은 분이 암이 걱정되면 무언가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방법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가장 먼저 줄여야 할 음식으로 가공육을 꼽았다. 그는 "딱 하나만 빼야 한다면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가공육"이라며 "스팸,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가공육 50g을 먹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18%, 췌장암 위험은 19%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공육뿐 아니라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술을 안 드시는 분들에게는 액상과당이 1순위 발암물질"이라고 표현하며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매일 액상과당 음료를 100㎖ 이상 마신 사람은 암 발생 위험이 18%, 유방암은 22%까지 높았다는 연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뿐 아니라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암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암연구소에서는 65도 이상의 차를 마시는 습관 자체를 2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며 "뜨거운 차를 반복적으로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최대 8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강 원장은 이어 암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에 좋다는 건강즙이나 영양제는 대부분 근거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타민A·C·E,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총사망률은 5% 더 높았고 암 발생률은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강 원장은 암 예방의 핵심은 특정 식품이 아니라 생활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 의대 연구에서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다섯 가지를 잘 지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길었다"라며 "아무리 최첨단 신약이라도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약은 아직 없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사실 정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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