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스피, 관리종목 지정에 주주 서신…"자본 확충·자사주 매입 추진"
등록 2026/07/10 10:14:16
56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
자사주 소각·무증에 자사주 20억 매입 결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기업 오에스피는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과 관련해 주주서신을 발표하고, 자본 확충과 주주 가치 제고 계획을 10일 밝혔다.
오에스피는 전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서신을 통해 "이번 관리종목 지정 안내는 회사의 사업적 부실이나 재무적 위기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상장폐지 제도 개편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유지 기준이 단기간에 상향된 점이 직접적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 유지 기준을 올해 하반기 200억원, 내년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외부 제도 변화에 맞춰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는 한편, 본질적인 기업가치 회복을 통해 상장 유지 기준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에스피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5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최대주주가 10억원 규모로 직접 참여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와이투케이파트너스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은 이달 말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신규 이사진의 경영 참여와 연계해 진행된다. 회사는 향후 신규 경영진을 중심으로 오에스피의 신성장 동력을 추가 장착하고 성장 체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3월 자사주 21만주를 소각하고 지난달에는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상장 유지는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요건"이라며 "관리종목 지정 해소 요건 충족을 위한 단기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실적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확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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