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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논란 '흑백요리사' 임성근, 파주서 식당 가보니[출동!인턴]

등록 2026/07/11 13:00:00

수정 2026/07/11 13:05:24

임성근 조리사 파주 3층 대형 음식점, 9일 정식 오픈 예정

가오픈부터 시민 600여 명 몰려

[파주=뉴시스] 최유리 인턴기자 = 파주 소재 임성근 조리사의 매장 앞 자동차 행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 최유리 인턴기자 = 파주 소재 임성근 조리사의 매장 앞 자동차 행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우은식 기자, 최유리 인턴기자 = “주차장 자리 다 찼습니다. 민가에 주차하시면 안 돼요”

지난 7일 오전 10시 43분.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은 ‘부뚜막 짜글이 & 박포갈비’의 가오픈을 앞두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1시 개장 이전부터 주차장이 모두 찰 만큼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뒤늦게 온 시민들은 근처 길가와 다른 주차장으로 핸들을 돌려야 했다.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시민 20여 명이 키오스크 등록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다. 오전 10시 53분 짜글이를 판매하는 1층 키오스크에서 기자가 등록한 테이블 번호는 131번이었다.

박포갈비를 파는 2층의 대기 번호는 43번으로, 주된 고객들이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이날 오전 매장을 찾은 것이다. 이날 오후 매장 측에서는 7일 방문자 수가 6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습한 날씨에도 휴대용 선풍기를 쐬며 점심 식사 순번을 기다렸다. 3층에 마련된 카페로 이동하거나 건물 바깥으로 나가서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파주=뉴시스] 최유리 인턴기자 = 파주 소재 임성근 조리사의 매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 최유리 인턴기자 = 파주 소재 임성근 조리사의 매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에서 온 30대 중반의 한 손님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들을 이끌고 오전 10시에 해당 매장을 찾았다. 대기 순번 3번이다.

그는 이날 매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50만원짜리 100만원짜리 돈 주고 그 맛을 보느니 자기는 2만원 안에 해결하겠다는 임성근 셰프의 말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친구와 짜글이를 먹으러 왔다는 대학생 A(18)씨는 “어제 인스타그램에서 가오픈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임성근 조리사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장의 가오픈 소식을 알리자, 그의 음식을 맛보려는 시민들이 파주를 찾은 것이다.

임 조리사는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한 그릇, 한 접시마다 정성과 최고의 맛으로 보답하겠다”며 9일 본격적인 개업 소식을 알렸다.

매장은 1층 부뚜막 짜글이, 2층 박포갈비, 3층 오른카페로 구성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임성근 조리사는 예약없이 방문 순서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식 조리기능장인 임성근은 2015년 ‘한식대첩 시즌3’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리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출연해 대중을 접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 운전 전과 사실을 고백한 이후 음주 운전 4회, 무면허 운전 1회, 쌍방 폭행 벌금형 1회의 전과가 알려졌다. 이후 방송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과거 음주 운전 이력을 의식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오!! 이분이 소문으로만 듣던 음주운전 포함 전과6범이신분이시군요!!” “요리사는 음식으로 판단받으면 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파주=뉴시스] 최유리 인턴기자 = 오후 12시 20분 경 1층 부뚜막 짜글이 매장의 키오스크 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 최유리 인턴기자 = 오후 12시 20분 경 1층 부뚜막 짜글이 매장의 키오스크 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시민들은 논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매장을 찾았을까.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매장을 찾은 이유와 임 씨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한식대첩3’가 방영될 때부터 임성근 조리사를 응원했다는 김호빈(37·서울 강동구)씨는 이날 여자 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았다.

음주 논란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어떤 범죄인지에 따라 다른데 큰 범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다 옛날에 실수를 하고 지금 안 그러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주에서 온 30대 시민은 “국회의원들도 다 음주하고 이런 마당에 그게 흠이라기보다는 솔직히 별생각 없다”며 “음식만 맛있으면 된다”고 답했다.

임성근 유튜브를 보고 아내와 함께 매장을 찾았다는 C(33·김포)씨는 “짜글이는 맛을 알 것 같아서 갈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도 전과자인데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3층 카페 테라스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안정윤(30·서울)씨는 50분 거리에서 차를 몰고 방문했다며 생채와 갈비의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논란에 대해서는 “임성근 셰프의 논란이 터지고 나서 원래 좋게 생각하다가 안 좋게 생각하게 됐다”면서도 “음식 맛에 대한 호기심이 앞서서 방문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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