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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서남권 반도체 팹에 전력 6.3GW·용수 65만t 공급"

등록 2026/06/29 15:06:11

김성환, AI 시대를 선도하는 전기국가 비전 발표

"호남서 생산된 전기가 호남 반도체 팹에 사용"

"용인 산단, 15GW 전력과 용수 공급 차질 없도록"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남권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6.3GW(기가와트)의 전력과 65만t의 용수를 적기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시대를 선도하는 전기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판세를 주도하기 위해 정부는 ▲속도전(Speed) ▲거점전(Stronghold) ▲선도전(Spearhead)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역량의 총력지원체계(Full-support)를 구축하는 내용의 '3S+1F 전략'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가 호남의 반도체 팹을 움직이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며 "그 이상의 물과 전기도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용인 지역의 반도체 팹에 필요한 약 15GW의 전력과 150만t의 용수도 물론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제도를 도입하면 철강, 석유화학과 같은 전통 제조업과 함께 반도체와 같은 지방 첨단 산업의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부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전력 공급에도 힘쓴다.

김 장관은 "충청, 영남, 호남, 강원권 등에 세워지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약 8GW 이상의 전력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 제도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햇빛과 바람과 원전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AI 시대를 맞이해야 진짜 미래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태양광과 풍력,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그리고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소 전환과 같은 모든 에너지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기가 생산된 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지산지소형 전력망 체계를 보강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 발전을 확대해서 전력의 유연성도 대폭 보강하도록 하겠다"며 "태양광과 풍력, SMR과 전력 그리드, ESS와 수소, 히트 펌프와 같은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고 또 운반하고 소비하는 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도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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