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오늘 삼성·SK '호남 메가 팹' 투자 발표…막판까지 후보지 관심 '초집중'

등록 2026/06/29 11:47:11

수정 2026/06/29 12:50:24

호남 반도체 팹 최종 투자지역 놓고 막판 관심↑

광주 첨단3지구·군공항 등 유력 후보지 눈 쏠려

발표 당일 업계 안팎서 각종 추측 잇달아"

업계 "거론 후보지 중 한 곳 확정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SK가 오늘 역대급 지방 투자 구상안을 내놓는 가운데, 발표 직전까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어느 지역에 들어설 지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첨단3지구와 군공항이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는데 인프라와 교통·정주 여건이 강점이다. 전남 해남 솔라시도는 넓은 부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유리하다.

발표 당일에도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후보지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거론된 지역 중에서 최종 투자 지역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일 재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그룹 차원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참석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고회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내놓는다.

이들 기업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10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반도체 팹(공장) 4~6기를 지을 전망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6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워낙 (투자 규모 관련) 숫자들이 커서, '진짜냐'부터 시작해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발표가 임박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팹 생산 거점을 어느 지역으로 선정할 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투자가 단순 팹 신설을 넘어 국내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지형을 대대적으로 뒤바꿀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망인 만큼, 최종 입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유력 후보지로는 광주 첨단3지구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등이 꼽히고 있다.

첨단3지구는 광주 북구·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조성 중인 362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다.

향후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개발(R&D) 인프라가 들어서고 광주 도심과 가까워 교통망이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 대규모 변전소가 있어 전력 확보에 용이하다.

반면, 부지가 비교적 협소하고 용수 확보에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후보지인 광주 광산구 신촌동 일대 군공항 이전 부지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곳은 면적 826만㎡로 부지가 넓고 용수 확보가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군·민간 공항 이전이 선결되어야 해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공장(왼쪽)과 SK하이닉스 공장(오른쪽). 2026.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 공장(왼쪽)과 SK하이닉스 공장(오른쪽). 2026.06.29. [email protected]

전남 해남군 산이면·영암군 삼호읍 일대 솔라시도 또한 투자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규모가 2090만㎡로 부지가 매우 크고 신재생에너지 및 용수 공급이 용이하다.

하지만 광주에서 거리가 멀고 정주여건이 미흡하며, 부지 상당 부분이 연약 지반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외에도 광주 오운동 미래차 산업단지, 광주 삼거동 빛그린 산업단지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투자 예상 지역으로, 광주 첨단3지구 및 전남 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SK하이닉스가 경제성, 고객사 수요, 인프라 등을 고려해 해외 투자를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각각 독립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지, 일부 인프라를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 클러스터를 조성할 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현재 호남 지역의 각종 커뮤니티에는 팹 후보지에 대한 각종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광주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첨단3지구 확정됐다고 합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지 중 한 곳을 최종 투자 지역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팹 입지가 결정되면 그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수십년 간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된다"며 "인프라를 비롯해 고급 인재가 올 정주 여건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