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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MOU 이행 조건 충족돼야 회담 재개"

등록 2026/06/20 00:18:25

이란 외무부 "전자서명으로 회담 시급성 사라져"

[서울=뉴시스]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후속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2026.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후속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2026.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후속 회담이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19일(현지 시간)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지난 17일) 종전 MOU에 원격 전자 방식으로 서명하면서 19일 열릴 예정이던 회담의 시급성이 사라졌다"면서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회담은 다른 시점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중재국들을 통한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며칠 내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상 개시 시점은 필요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OU 1조와 4조, 5조, 10조, 11조의 이행이 시작되고 지속적으로 준수되는 것이 협상 개시의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해당 충돌이 MOU 정신에 위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일부 외신에서 제기된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관련한 일부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관련 관측을 일축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대한 서명을 완료한 이후 나온 것으로, 양측이 후속 협상을 위한 접촉은 이어가되 실제 협상 개시는 MOU 이행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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