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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주말에 한국 간다"…복수비자 확대에 방한 수요 증가

등록 2026/06/18 10:00:56

중국 내 방한 경험자 5년·14개 주요 도시 거주자 10년 복수비자 발급

16~ 21일 선전서 관광교류 특별주간…지방공항 활용 방한 상품 판촉

K팝·뷰티·지역여행 결합한 ‘짧게, 자주 오는 한국여행’ 마케팅 강화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5.01.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중국인의 한국 여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긴 휴가를 내 한 번 방문하는 대신 주말을 활용해 짧고 자주 한국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K-팝 공연 관람과 뷰티 쇼핑, 미용 서비스 이용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여행 형태가 확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법무부(장관 정성호)와 함께 3월30일부터 시행 중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국민 대상 복수비자 발급 완화 조치가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중 한국비자신청센터(8개소)에 따르면 4월 일반관광(C-3-9) 복수비자 발급 건수는 3월보다 10%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복수비자 신청 건수는 같은 기간 80% 늘었다.

정부는 과거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중국·동남아시아 국가 국민에게 5년 복수비자를 발급한다.

 이와 별도로 중국 내 14개 주요 도시 거주자에게는 방한 경험과 관계없이 10년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해당 도시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선전(深圳)·톈진(天津)·난징(南京)·칭다오(青島)·충칭(重慶)·샤먼(廈門)·항저우(杭州)·쑤저우(蘇州)·닝보(寧波)·창사(長沙)·우한(武漢) 등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상혁)는 이러한 수요 확대에 맞춰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전(深圳) 푸톈구(福田區) 페스티벌 애비뉴(節日大道)에서 ‘2026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중 관광교류 특별주간’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애비뉴는 8개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선전의 대표 상권이다. 평일 4만~5만 명, 주말 8만~10만 명이 찾는 문화·상업 복합 거리다.

문체부는 이곳에서 복수비자 완화 조치를 알리고 지방자치단체·항공사와 함께 김해·대구·청주·양양 등 지역 국제공항을 활용한 지방 연계 방한 상품을 홍보한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Qunar)과 협력해 복수비자 정보를 조회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말 단기 여행과 지역 심층 여행, 당일치기 지방 여행 등 ‘짧게, 자주 오는 한국여행’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항공권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 체험형 관광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10년 복수비자 발급 대상인 중국 14개 주요 도시 거주자를 겨냥해 ‘나 홀로 방한 여행’ 마케팅을 강화한다. 소득 수준이 높고 해외여행에 익숙한 대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말 단기 방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페이주(Fliggy)와 협업해 ‘나 홀로 콘서트 관람’, ‘나 홀로 팬미팅’, ‘나 홀로 뮤지컬 관람’ 등 한류 콘텐츠 상품을 홍보하고, 피부 관리와 헤어 시술, 네일아트 등 주기적인 소비가 이뤄지는 뷰티 체험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복수비자 확대 등 비자 완화 정책이 방한 관광 활성화와 인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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