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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민생경제 100일 비상대책 가동"

등록 2026/06/16 08:00:00

"취임 즉시 가동해 골목상권·민생경제 회복할 것"

"제2공항 핵심 원칙은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통합·민생 도지사로 취임 즉시 성과 내도록 준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제주시 오라3동에 위치한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제주시 오라3동에 위치한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1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위성곤(58)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취임 즉시 '민생경제 회복 100일 비상대책'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지난 15일 제주시 오라동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경기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골목상권과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갈등 해결에 대해선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핵심 원칙으로 꼽고 "투명한 정보 공개, 전문가 검증, 주민 숙의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 공정한 방법으로 도민의 뜻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선 "현 행정시 체제는 시장에게 인사·예산·조직권이 없어 밀착형 책임 행정이 어렵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되 지지부진하게 끌지 않겠다"고 했다.

다음은 위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위대한 제주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과 과분한 응원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저 위성곤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제주의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히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다. 도민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고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테왁'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가슴에 새기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까지 포용하는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다. 24시간 현장을 누비며 결과로 평가받는 유능한 민생 도지사가 되겠다."

-제주의 상황은 아니나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관리에서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해 청년들과 국민께 큰 실망을 준 점은 매우 유감이다.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관위의 강력한 내부 개혁이 시급하다. 저는 국회의원 시절 대법관이 겸임하는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상임으로 바꿔 책임 있게 선관위를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선관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헌법기구로서의 독립성을 지키면서도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실히 확보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구조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도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는데 이 같은 유권자들의 선택의 의미는.

"유권자들께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민생을 살리고 제주의 성장을 확실하게 견인하라는 강력한 채찍질이자 기대의 표현이다. 동시에 도민의 삶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유능한 정당이 어디인지를 보여주신 현명한 선택이다. 우리 민주당이 도정과 의회를 모두 책임지게 된 만큼 오만이 아니라 철저한 겸손과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긴밀히 발맞춰 강력한 여당의 실행력으로 도민 체감형 성과를 신속하게 만들어내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제주시 오라3동에 위치한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제주시 오라3동에 위치한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15. [email protected]

-인수위를 출범했는데 인수위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것인지.

"민선 9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핵심 기조는 '안정 속의 변화'와 '실용주의'다. 공공의 안정성, 학계의 지혜, 민간의 창의성을 높이는 현장 전문성 중심으로 인수위원을 선정했다. 인수위 활동은 보여주기식 행정을 타파하고 철저히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 중심의 청사진'을 짜는 데 중점을 두겠다. 과거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을 추진하면서 도정 공백 없이 민생 현안을 안정적으로 인수해 취임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

-도지사 취임 후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제주의 최대 현안은.

"가장 시급한 것은 고물가·고유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골목상권과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일이다. 취임 즉시 '민생경제 회복 100일 비상대책'을 가동하겠다. 이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생추경을 준비해 소상공인과 농어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경영·생활 안정을 돕겠다.

또한 면세유 등의 지원을 확대해 생산비 폭등으로 고통받는 1차산업을 보호하겠다. 1억~3억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공사도 조기 발주해 우리 동네 이웃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에 일감을 만들어 드리겠다. 도민들께 일거리를 제공해 골목상권 체감 경기를 즉시 끌어올리겠다."

-제주의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 해결과 추진 계획은.

"제2공항 문제는 지난 10여 년간 지속된 제주 사회의 가장 첨예한 갈등 과제다. 갈등 해결의 핵심 원칙은 오직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다. 정치인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결코 안 된다. 찬반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와 합의'를 조속히 이끌어내겠다. 이를 바탕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 전문가 검증, 주민 숙의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 공정한 방법으로 도민의 뜻을 모으겠다. 어떤 결론이든 도정이 책임지고 이행하겠다."

-제주 기초자치단체 도입 관련 계획은.

"현 행정시 체제는 시장에게 인사·예산·조직권이 없어 밀착형 책임 행정이 어렵고 그 불편은 고스란히 도민들께 돌아가고 있다. 도민의 자치권을 회복하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구역 획정 문제로 갈등이 있었으나 핵심은 도민이 직접 시장과 권력을 선택하는 '도민 결정 구조'에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되 지지부진하게 끌지 않겠다. '디지털 주민투표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

-도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민선 9기 제주도정이 출발한다. 행사장에 가서 박수만 받는 도지사가 아닌 24시간 현장을 지키며 민생을 챙기는 유능한 도지사가 되겠다. 행정명령으로 민원 접수 후 48시간 이내에 1차 답변을 드리는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도입하겠다. 공직자들이 일하는 방식부터 도민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민 주권 시대'를 열어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고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따뜻하고 위대한 제주의 시대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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