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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9일 레바논 폭격재개 총 16명 살해.. 누적 3666명 피살

등록 2026/06/10 08:08:05

수정 2026/06/10 08:12:24

국경지대엔 사실상휴전 무효화.. 대피 주민도 못돌아와

이군 폭격기· 무인기 공습에 민간인· 구조대원까지 피살

[베이루트=AP/뉴시스] (FT) 2026년 4월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인근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광경.  이스라엘군은 6월 9일에도 레바논 국토를 공격, 국경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16명을 살해했다고 레바논 소식통이 밝혔다.   2026.06.10.

[베이루트=AP/뉴시스] (FT) 2026년 4월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인근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광경.  이스라엘군은 6월 9일에도 레바논 국토를 공격, 국경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16명을 살해했다고 레바논 소식통이 밝혔다.   2026.06.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9일(현지시간)에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과 무인기 폭격을 계속하면서 최소 16명을 살해했다고 레바논 쪽 소식통이 외신들에 제보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국경지대는 거듭되는 휴전 확인과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휴전이 무효화되고 위태로운 접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 군의 격렬한 공격은 최근 남부 도시 티레의 주거 지역에 집중되었다.  9일 이 곳에서만 8명이 목숨을 잃었고 32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국영 NNA통신이  현지 구조대원들의 말을 인용, 발표했다. 

  

이 곳 외에도 나바티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별도의 무인기 폭격으로 6명이 죽고 크파르 렘멘 시내에서도 새벽 공습으로 4명이 살해 당했다.

그 밖에 이스라엘 군이 안사리예 시와 아들룬 사이의  주택 지역에 공습을 집중하면서 시리아 국적의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레바논 민방위본부는 샤르키야에서 차량 공격 현장에 구조를 하러 나섰던 민방위 대원 2명도 무인기 공격을 당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의 공중보건 비상작전 센터 발표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6월 9일 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3666명,  부상자는 1만 1321명에 달하고 있다.

  

이런 공격전은 6월 3일 미국 워싱턴에서 레바논 이스라엘 미국의 3자 협상으로 휴전이 타결된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8일에는 이란- 이스라엘 휴전 이후 가장 격렬한 미사일 공격이 시작되어 피해가 커졌다.

이란군 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8일 이스라엘을 향해 성명을 발표, 앞으로 레바논 남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계속해서 악의적인 공격 행위를 계속할 경우에는 "앞으로 훨씬 더 혹독하고 처참한 공격"을 이란군으로 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의 무장 기갑부대가 국경 마을 바야다에서 바이유트 알시야드로 진격함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로켓포 공격을 계속했다.  결국 이스라엘 부대는 후퇴했다. 

 

[ 티레 (레바논)=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6월 2일 무너진 티레 시내의 아파트 잔해.  이 군은 주말인 6일에도 남부 여러 곳을 폭격해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군 3명을 포함해 14명을 살해했고 9일에도 16명을 살해했다.  2026. 06. 10. 

[ 티레 (레바논)=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6월 2일 무너진 티레 시내의 아파트 잔해.  이 군은 주말인 6일에도 남부 여러 곳을 폭격해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군 3명을 포함해 14명을 살해했고 9일에도 16명을 살해했다.  2026. 06. 10. 

레바논의 조지프 아운 대통령은 9일에도 성명을 발표, 이번 전투가 끝나려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의 점령 지역에서 철수해야만 한다며 그렇게 해야만 레바논이 자주국가의 존엄을 되찾고 전국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레바논 남부 지역은 매일 늘어나는 사상자 수 뿐 아니라 몇달 동안 계속되는 전투로 인해 국내 물류 수송 루트, 민간인 이동과 남부 지역 안보 상태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신화통신은 최근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나바티예 시내로 향하는 도로 주변에 현장 답사를 실시한 결과 국경선 부근 마을들 외에도 레바논 국내 깊숙한 지역까지 도로가 파괴되고 공공 교통이 끊겼으며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이동 제한ㅇ 눈에 띄게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자윤 시내의 주민 두라이드 알-아시는 취재단에게 전부터 민간인과 유엔 레바논임시주둔군( UNIFIL)이 주로 사용하던  베이루트 행 국도가 지금은 너무 심하게 파괴돼서 거의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40세의 택시운전사 아델 타라프는 전투 빈발로 모든 통행이 극도로 위험해 졌고 민간인 차량의 통행도 한 때 남부 도시와 마을들을 이어주던 주요 도로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마리자윤 주민 잘랄 라할(50)은 "매일 움직일 수 있는 지역의 지도가 변하고 있다.  한 때 간선도로 였던 모든 도로가 이제는 너무 위험해져서 사람들이 점점 더 다니지 않게 되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안군의 한 소식통은 끊임없는 폭격과 전투,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수많은 국경 도시와 마을들이 아예 인구가 줄었다고 말했다.  보안군과 레바논 군 병력도 몇 군데 전략적 도로만을 이용해서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은퇴한 레바논군 사단장 출신의 군사 전문가 잘랄 사르할은 군사작전과 전투의 피해가 실제 군대가 파견된 지역을 넘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리타니 강 이남의 전 국토가 정찰용 무인기들과 양측의 포격전,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군대가 주둔하지 않는 비전투 지역들도 통행이 제한되고 대피한 주민들이 집에 돌아올 엄두 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사르할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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