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539.1원 마감…장중 한때 1550원 위협(종합2보)
등록 2026/06/05 15:50:56
수정 2026/06/05 16:26:24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올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6.0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21309093_web.jpg?rnd=2026060509300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5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외환당국의 잇따른 구두개입에도 장중 1550원선을 위협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5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1549.1원까지 오르며 1550원선을 위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0일 장중 1561.0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9.4원 오른 1539.1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24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1로 전날(99.41)보다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19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 후 반도체 랠리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메모리 트레이드로 불리는 국내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 차익 실현보다는 리밸런싱 차원의 매도 성격이 강한 탓에 외환시장에서는 외인 역송금 수요가 강해져 지속적 환율 상승을 유발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위험 선호가 역외 달러 강세 압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외환당국이 환율 쏠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상 경제 본부 회의 겸 경제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 물가가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각별히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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