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투표소에 경찰 기동대 투입…투표함 반출 놓고 밤샘 대치(종합)
등록 2026/06/04 01:53:15
수정 2026/06/04 03:26:16
투표함 반출 막겠다며 주민·유튜버 수백명 집결
경찰 기동대 수십명 배치…선관위 반출 못 해
"개표 중단" "선관위 해체" 구호 속 밤샘 대치
![[서울=뉴시스] 최은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다음 날인 4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경력을 추가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서고 있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투표함 반출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대치가 이어졌다. 2026.06.04. escho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193_web.jpg?rnd=20260604012144)
[서울=뉴시스] 최은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다음 날인 4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경력을 추가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서고 있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투표함 반출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대치가 이어졌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4일 오전 1시가 넘도록 주민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 수십명은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다수 주민들은 "부정선거"를 외치며 투표소 출입문을 두드리는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는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투표함 반출을 둘러싼 주민들과 선관위 측의 밤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투표소 출입문 주변에 집결한 채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면서 선관위는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과 유튜버 등이 출입구 일대를 둘러싸면서 투표소는 사실상 고립된 상태가 됐다.
서울시선관위의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오전 0시30분께 기동대 수십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투표소 진입로와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선관위는 현장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후 9시께부터 투표소 앞에는 주민과 유튜버 등을 포함한 수백명이 모여들었다. 주민들은 투표소 출입문 주변을 둘러싸고 "투표함을 가져가지 마라", "개표를 중단하라"며 항의를 이어갔다.
일부는 투표소 문을 두드리며 선관위 관계자들의 설명을 요구했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투표함은 누구도 옮기면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회수하려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현장에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김은혜 의원 등이 잇따라 방문해 상황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투표소 주변으로 주민과 유튜버 등이 추가로 모여들었다.
4일 오전 1시를 넘긴 뒤에도 현장 분위기는 더욱 격앙되고 있다. 주민들은 "개표 무효", "투표 무효",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투표소 앞에는 수백명이 남아 사실상 집회 형태의 항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곳곳에서 고성과 실랑이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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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진행했다. 선관위는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대기표를 받은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장 결정 이후에도 일부 주민들은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다 투표하지 못한 채 돌아갔고, 현장에서는 "대기표를 받았는데 왜 투표를 못 하느냐"는 항의가 이어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동별로는 가락2동, 잠실2동, 잠실4동, 잠실7동, 문정2동, 청담동, 구의3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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