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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다발 '유방암'…표적치료 늘며 부담 가중"

등록 2026/06/03 16:00:00

수정 2026/06/03 16:02:24

유방암 치료 사례와 치료비 규모 분석

[서울=뉴시스] 삼성화재, 유방암 치료비 분석 인포그래픽. (사진=삼성화재 제공) 2026.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화재, 유방암 치료비 분석 인포그래픽. (사진=삼성화재 제공) 2026.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국내 여성암 발병 1위인 유방암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 급여 진료비보다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난 가운데, 일부 환자는 표적·면역항암 치료 과정에서 1억원 안팎의 의료비를 부담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자사의 '건강정보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유방암 치료 사례와 치료비 규모를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기준)에 따르면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9%씩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4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경제활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이 환자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21년 503만원에서 2024년 535만원으로 약 6.4% 증가했다. 다만 이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으로, 비급여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는 유방암 관련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같은 기간 372만원에서 417만원으로 약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보험 진료비 보다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증가율이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비급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방암의 1인당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4.1%로,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개 질환의 비급여 본인부담률(8.8%)보다 높았다.

삼성화재는 2021~2022년 유방암 진단 고객 중 직접 치료비가 5000만원을 초과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약 1.2%가 고액 치료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고액 치료 사례 고객 모두 표적항암 또는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방암 항암치료 고객 중 표적∙면역항암 치료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56.2%까지 확대돼 2021년 대비 약 20%포인트 상승했다.

실제 일부 사례에서는 표적항암제와 화학요법 병행 치료 이후 재발 예방 목적의 경구 표적항암제 복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치료비가 1억원 수준까지도 발생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유방암 환자의 91.7%는 국한 또는 국소 진행 단계에서 진단되고 있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국한 단계 99.2%, 국소 단계 93.6%에 달한다.

삼성화재의 기존 분석에서도 1년 이내 치료가 종료된 경우 평균 의료비는 751만원 수준이었지만, 치료가 1년을 초과한 경우 평균 의료비는 2380만원까지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방암의 경우 조기검진이 치료 결과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2024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설립한 암환자삶의질연구소를 통해 암 환자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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