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녹색 안료 '동록 국내 생산기반 넓어진다
등록 2026/06/01 13:33:33
국립문화유산硏, 국유 특허기술 민간에 추가 이전
![[서울=뉴시스] 민간기업 기술이전 관련 업무협의 중 동록 재현 성과 소개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2149957_web.jpg?rnd=20260601111750)
[서울=뉴시스] 민간기업 기술이전 관련 업무협의 중 동록 재현 성과 소개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연꽃잎의 짙은 녹색을 띠는 전통 안료의 민간 생산이 확대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1일 '전통 단청 내 하엽 안료를 대체할 수 있는 동록 안료의 제조방법'(특허 제10-2543223호)을 전통안료 생산업체 ㈜홍익안료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은 2024년 7월 ㈜가일전통안료에 대한 첫 기술 이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총 2개 업체가 전통 안료 '동록'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록은 전통 단청에서 사용된 녹색 안료로,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확인되는 짙은 녹색의 '하엽(荷葉)' 색상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제조 기술이 단절되면서 오랫동안 생산이 어려웠다"며 "이번 전통 단청안료 복원 연구를 통해 확보한 국유특허 제조방법 이전으로 문화유산 수리와 전통회화 분야에서 필요한 안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문헌 기록과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동록 복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꽃잎처럼 짙은 녹색을 띠는 하엽 안료를 재현할 수 있는 전통 인공 동록(염기성 염화동)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확보된 기술은 2023년 6월 국유특허로 등록됐으며, 2024년 첫 기술 이전을 거쳐 지난해 3월 동록 안료가 상품화됐다. 현재 해당 안료는 문화유산 단청 복원 현장은 물론 불화, 민화 등 전통회화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홍익안료가 빠르게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와 시제품 품질 분석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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