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증시 훈풍? 반도체 차익실현?…코스피, 변동성 장세 전망
등록 2026/05/28 08:08:31
![[뉴욕=AP/뉴시스]지난해 11월 7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5.15.](https://img1.newsis.com/2025/11/08/NISI20251108_0000775916_web.jpg?rnd=20251108021244)
[뉴욕=AP/뉴시스]지난해 11월 7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5.1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뉴욕증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 역시 우호적인 수급 환경 속 상승 동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차익 실현 압력이 거세지며 이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2.60포인트(0.36%) 상승한 5만64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4포인트(0.02%) 오른 7520.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55(0.07%) 상승한 2만6674.73에 거래를 마쳤는데, 종가 기준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그간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각됐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마이크론은 3%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1.05%, 1.66% 하락했다. 인텔 역시 전장 대비 1.42% 내린 채 거래를 종료하며 반도체 종목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나이키(2.31%), 유나이티드헬스(1.90%) 등 소비재와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란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간밤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란의 국영배체가 종전 협상안 초안을 보도한 직후 양국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6% 내린 배럴당 88.68달러에 장을 마쳤다.
우리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훈풍을 이어받아 상방 압력을 받겠지만,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변동성도 확대되겠다.
증시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는 1.18% 내렸고 MSCI 신흥지수 ETF도 0.01% 하락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 지수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다 0.3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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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는 8000포인트 탈환에 이어 전날 종가 기준 8228.70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8400선을 넘엉서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전날 동시 상장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영향으로 반도체 섹터에 강한 수급이 몰렸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일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00억원, 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전날 하루 외국인들은 1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 증시 역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반도체 종목의 레버리지 ETF 출시 효과로 장중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오늘 국내 증시는 유가 급락과 뉴욕증시 효과에도 반도체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중첩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된 채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만들어 내고 있는 수급 블랙홀 현상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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