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장 후보들, 바다버스·하청 1만명 정규직화 놓고 격돌
등록 2026/05/27 20:40:07
![[울산=뉴시스]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27일 개최한 동구청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천기옥(왼) 후보와 진보당 박문옥 후보가 상대의 공약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BS울산)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565_web.jpg?rnd=20260527201109)
[울산=뉴시스]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27일 개최한 동구청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천기옥(왼) 후보와 진보당 박문옥 후보가 상대의 공약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BS울산)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6·3 지방선거 울산 동구청장 후보들이 27일 TV토론회에서 상대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맞붙었다.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이날 개최한후보자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박문옥 후보,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참석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바다버스 운행과 1000원 아침 식사 등 국민의힘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바다 버스는 변덕스러운 동구 날씨때문에 운행이 쉽지 않다"며 "1000원의 아침밥은 연간 163억원의 예산과 조리 실무사들의 새벽 출근 등 인력 문제가 걸려 있어 지자체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천 후보는 "바다버스는 지역민들의 생계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어촌 마을의 배를 이용하려는 구상"이며 "아침밥 역시 시범 학교부터 점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장우 후보를 향해서는 "공약 중에 청년과 여성 관련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에만 힘을 싣다 보니 이 부분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청년 만을 위한 공약은 특별히 없고, 실효성도 없다"며 "청년이 떠나는 것은 사실 고용 문제다. 좋은 일자리가 청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울산=뉴시스]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27일 개최한 동구청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진보당 박문옥(왼) 후보와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상대의 공약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BS울산)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566_web.jpg?rnd=20260527201153)
[울산=뉴시스]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27일 개최한 동구청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진보당 박문옥(왼) 후보와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상대의 공약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BS울산)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 후보는 진보당이 내세운 공공형 어린이 식당과 실내 스포츠파크 공약의 재원 마련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동구 재정 자립도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의문스럽다"며 "부지 확보, 국비 매칭 사업 비율 등 사업을 어떻게 설계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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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후보는 "지역 어린이집과 협약을 체결해 방학 때 운영하면 큰 예산이 들지 않는다"며 "실내 스포츠센터 역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상권 2곳을 이미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1호 공약인 'HD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1만명 단계적으로 정규직화'에 대한 한계도 지적됐다.
천 후보는 "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는 대기업의 경영권과 노동법 등이 관련된 국가적 사무"라며 "기초단체장인 동구청장의 법적 권한과 예산으로 민간 대기업 고용형태를 바꿀 수 있느냐"고 꼬집어 말했다.
후보들은 토론 말미 노동복지기금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보였다.
이 후보는 "기업 출연을 확대하고 기금 문턱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 후보는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천 후보 역시 "기업이 함께 부담을 나누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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