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가방 가져가"…파출소 경찰관, 추격 끝 외국인 검거
등록 2026/05/27 14:18:15
수정 2026/05/27 15:46:25
20대 관광객, 200만원 상당 가방 돌려 받아
"애월파출소 고현우 경감·김상국 경위 감사"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이 27일 공개한 지난 15일 오후 제주 곽지해수욕장 인근 가방 절도범 도주 장면.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05_web.jpg?rnd=20260527141110)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이 27일 공개한 지난 15일 오후 제주 곽지해수욕장 인근 가방 절도범 도주 장면.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 해수욕장에서 고가의 가방 절도 피해를 당한 관광객이 파출소 경찰관의 추격 덕분에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50분께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에서 '벤치에 놓아둔 검정색 백팩을 외국인 같이 보이는 사람이 가지고 자건거를 타고 가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관광객 A(20대·여)씨의 가방 안에는 200만원 상당의 지갑 등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잃어버린지 약 1사간이 지난 뒤에야 신고가 이뤄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서부경찰서 애월파출소 고현우 경감과 김상욱 경위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외국인 피의자 B(30대)씨의 인상 착의를 확보했다.
이들은 예상 도주로를 설정해 추적하던 중 약 3㎞ 떨어진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나오는 외국인 B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B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관들이 CCTV 영상을 제시하자 그제서야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 당시 훔친 가방을 갖고 있지 않았던 B씨는 허위 진술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뉴시스]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내 칭찬 게시판에 절도 피해를 겪은 관광객이 작성한 감사의 글.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18_web.jpg?rnd=20260527141531)
[제주=뉴시스]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내 칭찬 게시판에 절도 피해를 겪은 관광객이 작성한 감사의 글.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이들은 B씨의 동선을 역추적한 끝에 해수욕장에서 약 1㎞ 떨어진 폐쇄된 주차장에 가방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는 건설자재 속에 가방을 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약 4시간 만에 가방을 A씨에게 돌려주는 한편 B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달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내 칭찬게시판을 통해 "이런 일을 처음 겪어 당황스러웠고 여행 첫날 발생해 촤악의 여행으로 기억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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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찰관분들은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사를 진행해 주셨다"며 "경찰관님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감사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이어 받아 타인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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