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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감 후보 '이젠 정책대결'…매일 공약 발표

등록 2026/05/27 10:51:22

김대중 '500만 메가시티·10만 인재양성'

이정선 '태릉선수촌급 체육중·고 설립안'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이정선(왼쪽)·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6.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이정선(왼쪽)·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6·3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 대결로 막바지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가 그동안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이 있었으나 행정통합에 따른 초대 특별시교육감을 선출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대중 후보는 27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교육주도 성장 500만 메가시티, 10만 인재양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서 에너지를 소비할 산업을 육성한다는 지산지소(地産地所) 원칙이 인재 양성에도 확대돼야 한다"며 "지역에서 배운 사람이 지역 미래산업에 채용된다면, 교육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균형발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통합특별법을 활용해 학교 교육, 대학 교육, 기업의 인력 수요, 지역의 정주 정책을 하나의 인재양성 생태계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행정통합 재정 인센티브 20조원 중 1조500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장학기금은 원금 보존형으로 설계해 연간 약 45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반영구적으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장학금은 주로 소득이나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해 왔으나 이제는 성장 중심 장학금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선 후보는 광주권 교육통합 비전으로 태릉선수촌급 체육중·고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광주체육중.고등학교 출신인 세계적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을 예로 들며, 지역 체육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경우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약의 핵심은 체육중·고를 통합한 전문학교 설립이다.

기존 체육교육이 일부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전문 선수 양성과 일반 학생 및 시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체육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전문 훈련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동시에 갖춰 엘리트 체육인 양성과 시민 체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아이들의 체력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미래 자산"이라며 "광주를 건강한 인재를 키우는 도시이자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교육감 후보들은 선관위 주관 법정 토론회가 마무리되면서 미디어 노출 기회가 줄어들자 매일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통합으로 선거권역이 광주와 전남 전체로 확대되면서 후보들이 물리적으로 거리유세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 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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