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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FSB국장 "서방, 시리아 무장요원 포섭해 對이란 대리전 활용 가능성"

등록 2026/05/26 17:32:49

수정 2026/05/26 19:04:24

"이라크 내 특수 수용 시설로 이송"

"우크라, 서방의 전쟁 실험장으로 전락"

[모스크바=AP/뉴시스] 알렉산데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알렉산데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서방 정보기관들이 시리아 내 무장요원들을 포섭해 대(對)이란 대리전에 동원할 수 있다고 러시아가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26일(현지 시간) 독립국가연합(CIS) 정보·안보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서방 정보기관들은 시리아의 테러 전투원들을 이란과의 전쟁에서 대리 세력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가운데에는 과거 이슬람국가(IS)와 기타 테러단체에서 활동하다 시리아 교도소에 수감됐던 CIS 출신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IS를 테러 조직으로 금지하고 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이들 무장대원이 이라크 내 특수 수용시설로 이송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 무장 요원들은 중동뿐 아니라 출신국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며 "과거 IS의 역사 역시 서방 연합군 정보기관의 비호 하에 있던 이라크 교도소 시설에서 시작된 바 있다. 당시 이 지점과 맞물려 CIS 국가 내에서 지하디스트 이데올로기 추종자가 급증했던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이란 위기 상황 속에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무장세력의 위협이 CIS 남부 국경 인근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아울러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유럽연합(EU) 신속 가입'이라는 헛된 희망을 키우고, 우크리이나를 전쟁 실험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꼭두각시 정권을 수립하고 계속해서 지원해왔다'면서 "EU 신속 가입이라는 거짓 약속에 속은 우크라이나는 결국 러시아를 겨냥한 군사·테러 공작의 전초기지로 전락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는 서방의 신형 무기와 군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위장 전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쟁 기법의 장이 됐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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