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한국 공략…공연·미식·스포츠부터 홍콩·광둥성 연계까지
등록 2026/05/29 06:00:00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트래블 마트’ 개최
콘텐츠·관광 편의성 강화…한국 관광객 접점 확대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트래블 마트’ 현장.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마카오정부관광청이 핵심 해외 관광시장인 한국을 중심으로 올해 연간 4100만 명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최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트래블 마트’를 개최하고, ‘투어리즘 플러스’(Tourism+)와 ‘멀티 데스티네이션 허브’(Multi-destination Hub) 전략을 중심으로 한 한국 시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을 비롯해 마카오 대표단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관광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재판매 및 DB 금지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환영사에서 “마카오는 올해 3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포함 약 41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중 이벤트 확대와 관광 인프라 강화를 통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현재 마카오의 최대 해외 관광시장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 편의성 강화를 통해 한국 관광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접근성 강화 ▲글로벌 시장 다변화 ▲이벤트 기반 관광 확대 ▲경험 중심 관광지 전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주하이시(珠海市) 헝친(橫琴)을 비롯한 중국 광둥성(廣東省)과 홍콩 권역을 연계한 멀티 데스티네이션 허브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마카오를 거점으로 홍콩과 광둥성 일대를 연결하는 복수 도시 연계 관광 상품 개발도 확대할 방침이다.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를 통해 홍콩과 마카오 간 이동 시간이 약 40분 수준으로 단축된 가운데 홍콩국제공항 이용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카오행 무료 직행 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 유 투 마카오’(Fly You to Macao) 캠페인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가 2026년 마카오 관광의 핵심 전략과 주요 마케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의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 시행에 따라 55개국 여행객은 별도 비자 없이 최대 10일간 마카오·헝친 등 광둥성·홍콩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마카오를 중심으로 한 복수 도시 관광 상품 개발도 확대될 전망이다.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콘텐츠 다변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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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식 페스티벌’과 불꽃놀이, 라이트 업 행사 등 연중 이벤트를 확대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반 미식 관광과 ‘세계문화유산’ 중심 역사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로컬 골목·카페 등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늘린다.
복합리조트 시티 오브 드림즈 마카오(City of Dreams Macau) 내 ‘댄싱 워터 시어터’에서 상연하는 실내 수중 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MGM 코타이(MGM Cotai) 내 ‘MGM 극장’에서 상연하는 장이머우(張藝謀) 감독 연출의 ‘마카오 2049’ 등 대형 상설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11월19~22일(현지시간)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펼쳐지는 ‘제73회 마카오 그랑프리’(73rd Macao Grand Prix)와 12월6일 ‘마카오 올림픽 스타디움’을 출발·도착점으로 진행하는 ‘제45회 마카오 국제 마라톤’(45th Macao International Marathon) 등 주요 이벤트를 연계한 관광객 체류 확대에도 나선다.
스포츠 관광 분야에서는 러닝·사이클·골프 등 아웃도어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를 관광 상품으로 연계한다. 특히 여행과 러닝을 결합한 ‘마카오 런트립’(Macao Run Trip) 프로그램은 마카오 마라톤 완주, 로컬 러너와 함께 대회 전 몸을 푸는 ‘쉐이크아웃 런’(Shakeout Run) 등을 체험형 콘텐츠로 운영하고 있다.

트래블 마트에서 마카오 대표단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간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중이다.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결제 편의성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알리페이플러스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 중인 마카오는 올해 네이버페이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환전 없는 여행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세미나 이후 진행한 ‘트래블 마트’에서는 6개 복합 리조트와 마카오국제공항, 항공사, 여행사, 관광 시설·서비스 등 마카오 23개 업체와 국내 주요 항공사·여행사·온라인 여행사(OTA) 관계자들이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행사는 마카오의 변화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한국 업계와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가족여행부터 MICE(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까지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상품 개발과 콘텐츠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트래블 마트’.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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