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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측 "서울시, GTX 철근누락 조직적 은폐…총괄책임자, 국회서 위증"

등록 2026/05/20 11:19:55

수정 2026/05/20 13:02:33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올 1월 현장 방문…인지 시점 '3월' 답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별관 기자회견장에서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과 관련,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전 서울시장) 시정에 심각한 안전불감증과 은폐 의혹이 있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별관 기자회견장에서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과 관련,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전 서울시장) 시정에 심각한 안전불감증과 은폐 의혹이 있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이소헌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20일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와 관련해 "서울시의 조직적 은폐 증거가 드러났다"고 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저희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자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 임명된 임춘근 본부장은 (올해) 1월 16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을 첫 방문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삼성역 공사 총괄 책임자인 임 본부장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처음 인지하게 된 시점에 대해 '3월 언저리'라고 답변했다가 최초 보고받은 시점을 정정하겠다고 말하는 등 무언가를 숨기려는 사람처럼 그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임 본부장은 이날 약 40분간 현장을 방문해 토목 3공구와 4공구를 둘러보고 지하 공사 현장도 점검했다. 임 본부장이 이날 둘러본 토목 3공구는 바로 철근 80개가 부실시공된 현장"이라며 "부임 직후 철근이 누락된 부실시공 현장을 버젓이 방문해놓고도 국회에서 3월 언저리에 인지했다고 했으니 위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일반직 최고위직인 1급에 해당하는 서울시 고위 간부다. 당연히 서울시장에게 주요 현안을 직보하는 자리"라며 "부실시공 현장을 방문하고도 임 본부장은 오세훈 시장에게 부실시공을 보고하지 않았단 말인가. 오 시장에게 언제 보고했는지 밝히라"고 했다.

또 "저희가 추가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서울시에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한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국토부의 현장 방문 기록을 보면 삼성역 공사 발주처인 서울시와 공사 위탁자인 국가철도공단은 국토부와 함께 지난 1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공사 현장에서 12차례 점검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부실시공 사실을 국토부에 수 차례 보고할 수 있었고, 보고해야 했지만 보고를 누락하면서 골든타임을 지나쳐버렸다"며 "오 시장이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 서울시장으로서 식물시장이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인가. 보고받고도 거짓말한 것이라면 서울시장 후보로서도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보고하지 않아 오세훈 시장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당시 오 시장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안전이다. 시정 동안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며 "이런 대규모 안전 부실시공이 밝혀진다면 오 시장에게 큰 사건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왜 4월 27일 (오 시장이 시장직에서 내려온) 이후 이 모든 것들이 긴급하게 돌아갔을까"라며 "최소한 이런 사고가 터지면 오 시장은 당시 시장으로서 대국민 사과라도 했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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