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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야, 일부 민주화운동 인사 이장우 지지에 거친 논평전

등록 2026/05/17 19:13:51

민주당 선대위 "떳떳하면 이장우 지지자 당당히 이름 밝히라"

이장우 선대위 "민주주의, 허태정·민주당 전용 명함 아냐"

[대전=뉴시스] 일부 대전 지역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17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이 후보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일부 대전 지역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17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이 후보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지역 일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17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선대위가 거친 논평을 주고 받았다. 공식선거 운동을 앞두고 진영간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장우 후보는 이날 선대위 사무소에서 지역 민주화 운동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지 선언식을 열었다. 대규모 행사는 아니었지만, '진영보다 중요한 것은 대전의 미래' 라고 적극 선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의 대학 총학생회장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는 즉각 반발했다. 논평을 통해 "이장우 후보는 민주화 이름을 도용하지 말라. 떳떳하다면 지지자들은 당당하게 이름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낯 뜨거운 장면'이라고 했다.

특히 이 후보의 총학생회장 이력은 '낡은 명함'이고 "반민주적 정치 행보를 세탁해 주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그저 개인의 정치적 출세와 영달을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또한 "이런 이장우 후보의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역시 부적절한 야합의 공범"이라며 "대전시민은 민주주의를 지킨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강력 경고했다.

이 후보 선대위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선대위는 반박 논평을 통해 "허 후보는 민주화 지지자가 등을 돌리는 것이 아프냐"고 조롱하며 "민주주의가 허태정 후보와 민주당 캠프의 전용 명함이냐"고 따졌다.

"'민주화 이름 도용, 낯 뜨거운 장면' 이란 악의적 논평은 망발이자 한심스럽다"면서 "떳떳하다면 지지자들은 당당하게 이름을 밝히기 바란다는 것은 군부독재시대 사찰을 연상케하는 위협적이고 거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병역회피 의혹이 있었던 발가락 훼손 해명과 석사학위 논문 표절 등을 거론하며 "평범한 시민들이 희생하며 만든 대전의 민주주의를 욕 먹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이 후보 지원사격차 대전을 찾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서 허 후보의 병역의혹과 논문표절, 토론회 거부 등을 거론한데 이은 2차 비판이다.

이 후보 선대위는 그러면서 "민주화운동 정신은 시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책임과 실천의 정신"이라고 강조하고 "하루 날을 잡아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제한 진행되는 토론회를 통해 누가 대전발전 적임자인지 시민들에게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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