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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 찍더니 급락장으로…변동성 확대에 과속 우려도

등록 2026/05/15 14:22:21

'한국형 공포지수' 이달 상승세…이란 전쟁 이후 최고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8000을 넘어선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29.66포인트(0.37%) 하락한 7951.75에 개장해 8000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4포인트(0.52%) 오른 1197.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91.0원)보다 3.2원 오른 1494.2원에 출발했다. 2026.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8000을 넘어선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어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29.66포인트(0.37%) 하락한 7951.75에 개장해 8000을 넘어섰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4포인트(0.52%) 오른 1197.23에 거래를 시작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91.0원)보다 3.2원 오른 1494.2원에 출발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코스피가 꿈의 '팔천피'를 찍는 등 유례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계심도 확산되고 있다.

1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5%대 낙폭을 기록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다.

최근 코스피는 불과 7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지수는 지난 5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장중 8000선까지 단숨에 치솟았다.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날 기준 72.91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VKOSPI는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4일 80.37까지 치솟았다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60선 아래로 내렸다.

하지만 이달 코스피 급등장 속에서 지난 12일 70.14, 13일 76.16을 기록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지만, 상승장에서 불안 심리가 커질 경우에도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다.

주식 시장 과열을 가늠할 수 있는 '버핏 지수'도 지난 12일 기준 273.32%로 집계됐다.

증시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버핏 지수는 통상 100%를 넘으면 고평가로, 120% 이상을 과열로 판단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향후 1만 포인트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하는 반면, 급등장 속 경계론도 나온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최소한 올해 상반기, 길다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상승 추세가 종료되기 보다 단기 등락, 매물 소화, 과열 해소 국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본시장 전문가는 "반도체 중심으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도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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