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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호르무즈 개방 합의" 발표에도…국제유가, 소폭 상승

등록 2026/05/15 10:12:04

수정 2026/05/15 11:18:24

백악관 "호르무즈 개방 합의"…중국 측, 긍정도 부정도 안해

선박 호르무즈 통항 사례와 나포·침몰 소식 교차하며 관망세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중 악수하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중 악수하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백악관이 미중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국제 유가가 소폭 올라 움직이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51분께 전장 대비 0.87% 오른 배럴당 106.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 가격도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77% 오른 배럴당 101.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 유가 상·하방 요인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정상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양측이 호르무즈 개방에 동의했다"며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군사화나 사용료 부과 시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박과 연계된 유조선의 해협 통항 사례가 잇달아 보도되고, 13일 저녁부터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과 협력한 약 3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영국해사기구(UKMTO)는 14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오만만 쪽 동해안에 정박 중이던 선박이 신원 불명의 인원들에게 나포돼 이란 수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국적 화물선 1척이 오만 해안 근처에서 공격받아 침몰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백악관의 '개방 합의' 발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담 결과를 소개하며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이 10주째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 공급 손실이 누적되면서 전 세계 석유 재고가 고갈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가격 변동성은 더 커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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