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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식·회담·톈탄공원 산책·만찬까지…양 정상의 하루[미중정상회담]

등록 2026/05/14 15:44:21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명소 톈단공원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텐단공원은 명나라 영락제가 건설한 황실 제단으로 세계문화유적이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명소 톈단공원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텐단공원은 명나라 영락제가 건설한 황실 제단으로 세계문화유적이다. 2026.05.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14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 동문 앞에서 의장대 사열 등 환영식을 가졌고, 회담 후에는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동행 미국 기업인의 만남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에는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톈탄공원을 함께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만이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두 정상의 행보를 시시각각 보도했다. CCTV 보도를 중심으로 두 정상의 시간대별 동선을 정리한다.   

오전 9시 55분.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광장 계단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다.

오전 10시 3분께 트럼프 대통령은 동문 광장에 도착해 시 주석과 악수했다. 양국 정상은 각각 상대국 각료 등과 악수를 나눴다.

양국 국가 연주 후 두 정상은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오전 10시 20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는 양국이 이 시대에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며, 미중 관계에서 협력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만 대립은 양측 모두에게 해롭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을 미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로 칭송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서로 통화하여 해결책을 찾는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48분. 시 주석은 양자 회담에서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사실이 거듭 입증되었으며 미중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의견 차이와 마찰이 있을 때에는 대등한 협의만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오전 11시 55분. 정상회담 도중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애플 CEO 팀 쿡,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보잉 CEO 존 오트버그 등 10여 명 미국 기업인들이 회의실로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인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했고, 시 주석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들을 접견했다.

오후 12시 10분. CCTV는 시 주석이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를 잘 해결하면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잘못 해결하면 양국 관계가 충돌하거나 심지어 파국으로 치달아 양국 관계 전체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대만 독립과 대만 해협의 평화는 양립할 수 없다”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중국과 미국 간의 가장 큰 공통분모”라고 강조했다.

오후 12시 45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이 종료됐다고 CCTV가 보도했다. 회담은 약 2시간 15분 가량 진행됐다.

오후 1시 15분. 두 정상은 인민대회당 회담과 기업인 접견 등을 마치고 톈탄 공원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펑녠뎬(豊年殿)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1972년 이후 미국 대통령 8명이 재임 기간 중 중국을 방문했으며 미국 대통령이 톈탄을 방문한 것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

두 정상은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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