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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강렬한 '5월 자외선'…반복되면 '눈 손상'

등록 2026/05/10 13:01:00

수정 2026/05/10 13:04:23

광각막염, 피부 화상처럼 각막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상

자외선 강할 때 외출은 챙있는 모자나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

[서울=뉴시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광각막염'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광각막염'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5월 낮 동안 자외선의 양이 한여름보다 강한 가운데 눈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광각막염'이다.

각막화상으로도 불리는 광각막염은 광각막염은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것처럼 각막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상과 함께 염증이 생기는 급성 안질환이다.

각막이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 통증, 이물감, 눈부심, 눈 시림,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하 경우 눈물과 함께 충혈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손상된 각막을 통해 2차 세균감염이 진행되고 실명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견 시 즉시 안과에 내원해 진단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과에 내원하기 전 응급처치로 냉찜질을 하거나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또 다른 안질환은 '백내장'이 꼽힌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릿해지는 질환이다. 단순히 시야가 흐려지는데 그치지 않고 심한 경우 점차 시력이 감퇴해 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지만 백내장을 유발하는 외부요인 중 자외선이 가장 위험하다. 자외선이 눈 속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산화 균형이 깨지면서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면 백내장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백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자외선이 수정체의 노화를 촉진해 백내장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신경써 관리해야 한다. 백내장이 발생했다면 진행을 늦추는 약물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사람 별로 경과를 보고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햇빛처럼 강한 빛은 황반부 시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직접 쳐다보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라며 "외출 시에는 가급적 챙이 있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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