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피 넘어 '1만피'까지?…증권가 "상승 추세 계속"
등록 2026/05/07 06:00:00
증권사 센터장들 "1만피 달성 불가능 아냐"
정치권, 저평가 해소 위한 '입법 드라이브' 박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7,300선을 넘겨 7,384.56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6936.99)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3.74)보다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8원)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동취재) 2026.05.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4052_web.jpg?rnd=2026050616155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7,300선을 넘겨 7,384.56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6936.99)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3.74)보다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8원)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동취재)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7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8000선을 넘어 1만피(코스피 10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는 파격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파죽지세로 오르며 장중 7400선 마저 돌파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8000선 도달도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7400선마저 뚫은 역대급 '불장'에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간 주가 급등으로 인한 이달 일시적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과열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실적·정책 장세가 전개되고 있어 실적 기대가 꺾이거나 정책 동력이 약화되지 않는 한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연간 밴드 상단은 8400포인트"라며 "지속 가능한 12개월 예상 자기자본익률(ROE) 14% 수준에 적정한 주가순자산비율(P/B) 2배를 적용한 수치이나, ROE가 지속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말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나아가 장기적 시나리오에서 '1만피' 시대'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여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1만 포인트'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인공지능(AI)·반도체 모멘텀이 더욱 확산되고 피지컬AI 재평가가 강화되면서 버블 장세가 전개될 경우 '1만피'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기업 실적 측면에서 코스피 실적이 지난 2023년 대비 올해 4~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당시 코스피가 2500포인트였던 만큼 지수가 4배 상승하는 것이 실적 증가율을 감안해 보면 터무니없는 전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피 1만 시대' 낙관론은 이미 지난 3월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중복 상장 금지, 일반 주주 보호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결돼 코스피 '1만 포인트'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과 대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4배 넘게 적용받고 있지만, 한국은 1.5배에 불과하다. 중복상장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면 밸류에이션이 자연스럽게 올고 시가총액도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이 670조 원가량 예상되는데, 이 정도의 실적 체력에 PBR 3배만 적용해도 1만 포인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MOM(소수주주 과반 결의제·Majority of Minority Voting) 원칙 도입을 촉구했다. 합병·분할·영업양수도 등 주요 의사결정 시 일반주주만 별도로 의결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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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7000p를 돌파한 6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2026.05.0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4127_web.jpg?rnd=2026050616543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7000p를 돌파한 6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정치권,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추가 입법 '속도'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관련 입법과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3차례 상법개정에 이어 중복상장 원칙 금지, 코스닥 2부 리그 승강제 도입 등 코스닥 시장개편안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이른바 '주가누르기 방지법' 등 추가 입법을 통해 주식시장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만성적 저평가 기업을 정조준한다. 개정안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년 연속 1배 미만이거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 미만인 상장사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같은당 이소영 의원안은 PBR 0.8배 미만 상장사에 대해 상속·증여세 산정 시 주가 대신 자산·수익가치를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금융위원회는 7월부터 저PBR 기업 리스트를 반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상 기업에는 종목명 앞에 '저PBR' 태그를 붙인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최근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소각 의무의 예외 조항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 상법에 따르면 회사는 원칙적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1년 이내 소각해야 한다. 다만 신기술 도입이나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을 정관에 규정한 뒤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경우 계속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집중투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상장회사의 사외이사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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