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포항 무소속 바람?…울진 ‘리턴 매치’, 울릉 전현직 군수 등 4파전
등록 2026/05/03 13:00:00
포항시-박희정·박용선·박승호 등 여야·무소속 4파전
영덕군-국힘 조주홍 후보·민주당 강부송 후보 맞대결
[포항 영덕 울진 울릉=뉴시스]송종욱 기자 = 6·3 지방선거 30일 앞두고 경북 동해안 지방자치단체의 여야·무소속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서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포항시장의 경우, 박승호 전 시장이 3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선거 구도가 복잡하고, 울진군수는 4년 전 '리턴 매치', 울릉군은 여야·무소속 4파전 등 유권자의 관심이 조금씩 선거판으로 쏠리고 있다.
포항시-박승호 무소속 출마 변수…4파전
![[포항=뉴시스] =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민주당 박희정(왼쪽부터) 후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 무소속 박승호·최승재 후보. 2026.04.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273_web.jpg?rnd=20260430154241)
[포항=뉴시스] =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민주당 박희정(왼쪽부터) 후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 무소속 박승호·최승재 후보. 2026.04.30. [email protected]
포항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 무소속 박승호·최승재 후보의 4파전이 예고된다.
포항은 현재 포스코 등 철강 산업 위기 극복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추진하는 전환기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민주당 박 후보는 중앙 정부와 호흡을 맞춰 국정 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완주하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며 표밭을 다지며 국가 전략 산업 유치, 철강 이후 100년 산업 도시, 떠나지 않는 도시 등 '3대 비전'을 중심으로 도시 재편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북극항로 시대에 북극 해운 정보 센터 유치, 해양·물류·에너지·데이터 산업 육성, 탄소중립 전환과 연계한 K-스틸법 정착, 선박 유지·보수(MRO)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박 후보는 지방 소멸이라는 파고 속에 포항도 큰 위기에 직면해 위기 극복을 위해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포항의 모든 정치 역량을 하나로 묶는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장 중심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철강 산업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국가 전략 신소재 특구 조성과 기업 유치 친화 정책, 전담 공무원 배치 등 기업 중심 환경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박 후보는 30일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이며 상식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무소속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민 여론조사에서 15회에 걸쳐 1등을 했던 후보를 컷오프하고, 끝내 범죄 피의자를 공천하는 파행을 자행했다며 도덕성과 법적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특정 후보를 선택한 이번 국민의힘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사천·막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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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민을 배제한 채 밀실에서 결정된 후보, 국회의원 눈치만 보는 후보, 시민이 아니라 특정 권력에 빚을 진 후보, 이런 사람에게 포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최승재(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씨도 무소속으로 포항시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영덕군-민주당 강부송 후보 vs 국힘 조주홍 후보 맞대결
![[영덕=뉴시스] = 6·3 지방선거 영덕군수 민주당 강부송 후보, 국민의힘 조주홍 후보. 2026.04.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297_web.jpg?rnd=20260430155129)
[영덕=뉴시스] = 6·3 지방선거 영덕군수 민주당 강부송 후보, 국민의힘 조주홍 후보. 2026.04.30. [email protected]
영덕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강부송 중앙당농어민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조주홍 전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민주당 강 후보는 전문 임업인 출신의 강점을 살려 보수 정당 일색인 지역 정치 지형에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하며 중도층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여성 농어업인이 절반인 만큼 특수 검진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여성위원회 대표적 공약인 성평등 임금 공시제 도입·확산, 지역 민간 고용 평등 상담실 설치, 1인 여성 자영업자 지원 센터 설치·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조 후보는 영덕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로 군정을 이끌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국회 예산 전담 TF팀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사업이 백지화됐던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반드시 유치하고, 군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 통합의 리더십으로 영덕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울진군수-손병복 vs 황이주 ‘리턴 매치’
![[울진=뉴시스] = 6·3 지방선거 울진군수 손병복(왼쪽) 후보, 무소속 황이주 후보. 2026.04.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299_web.jpg?rnd=20260430155253)
[울진=뉴시스] = 6·3 지방선거 울진군수 손병복(왼쪽) 후보, 무소속 황이주 후보. 2026.04.30. [email protected]
울진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손병복 후보와 무소속 황이주 후보의 4년 전 ‘리턴 매치’로 치러진다. 4년 전 손 후보는 59.9%를 획득해 40%를 얻은 황 후보를 누르고 초선 군수로 등극했다.
현재 울진군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 수소 국가 산단 조성, 신한울 3·4호기 건설, 국내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산재해 있다.
국민의힘 손 후보는 지난 4년간 별다른 과오 없이 군정을 잘 챙겨 현직 프리미엄을 얻고 있으며, 재선으로 안정적인 군정 운영과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유권자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
또 원자력·에너지 산업과 관광 개발, 군민 복지 향상 등 울진군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일할 수 있는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무소속 황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아쉬운 패배를 발판 삼아 그동안 군민 중심의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지층 결집에 주력해 왔다.
그는 ‘에너지 연금’과 ‘군민과 직접 소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생활 밀착 공약을 바탕으로 군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공약으로 군민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특히 최근 당 경선에서 탈락한 전찬걸 전 군수가 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황 후보 캠프에 훈풍이 불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두 후보의 대결은 단순한 재대결을 넘어 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군수-남한권 군수 무소속 출마 등 4파전
![[울릉=뉴시스] = 6·3 지방선거 울릉군수 민주당 정성환(왼쪽부터) 후보,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무소속 남한권·남진복 후보. 2026.04.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304_web.jpg?rnd=20260430155404)
[울릉=뉴시스] = 6·3 지방선거 울릉군수 민주당 정성환(왼쪽부터) 후보,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무소속 남한권·남진복 후보. 2026.04.30. [email protected]
울릉군수 선거는 여야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4파전으로, 각 후보는 지역 현안을 겨냥한 공약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직 남한권 군수가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 김병수 전 군수,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 무소속 남진복 경북도의원이 출마하면서 4자 대결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인구 9000여 명의 울릉군에서 전·현직 군수, 광역의원, 군의회 의장 출신 등의 맞대결로 진영을 나눈 치열한 선거전이 예측된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건설, 관광 여건 개선으로 100만 관광객 유치,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 섬 지역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울릉군은 어느 지역보다 보수 정당 지지가 강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정 후보는 울릉군의회 의장 출신으로 소통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내세우며 지역 경제 회복과 청년·주민 복지 확대, 교육·문화 기반 확충 등을 공약으로 변화와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대형 국책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울릉공항 건설 등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지원과 중앙 정부 협력으로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력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죽도의 세계적 생태 식물원 조성과 글로벌 관광 혁신 추진을 약속했다.
무소속 남 후보는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그간 추진해 온 지역 현안 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 등으로 ‘연속성 있는 군정 운영’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또 다른 무소속 남 후보는 경선 없는 단수 공천에 반발해 출마를 선언하며 ‘위기에 빠진 울릉군을 바로 세우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정한 행정과 지역 균형 발전, 군민 삶의 질 개선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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