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보며 커피 한잔"…관광객 3배 폭증 'DMZ 카페'[출동!인턴]
등록 2026/05/09 08:00:00
수정 2026/05/09 08:13:22
이색 공간 '북한뷰 카페'
애기봉 스타벅스·오두산 투썸에 관광객 몰려
안보 관광지서 소비 공간으로 변화, 보안 관리 과제도
![[김포=뉴시스]김동원 인턴기자 =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생태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모습.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799_web.jpg?rnd=20260429140453)
[김포=뉴시스]김동원 인턴기자 =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생태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모습.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고희진 김동원 인턴기자 = 세계 유일 분단국가 한국에는 독특한 관광지가 있다. 강 너머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는 이른바 ‘북한 뷰’ 카페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서며 안보 구역이 이색 소비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은 DMZ(비무장지대) 인근 애기봉생태공원 전망대에 입점해 있다.
애기봉은 북한과 1.4㎞ 남짓 떨어진 민간인통제구역이자 한국전쟁의 군사요충지였다. 이곳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군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은 2024년 11월 영업 첫날부터 국내 언론과 미국 AP 통신, CNN 등 각종 외신에도 주목받았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께 애기봉 전망대 방문객들은 쌍안경이나 초광각 카메라로 북한 개풍군 민간마을과 송악산을 보고 있었다. 날이 맑을 때는 걸어 다니는 북한 사람도 볼 수 있다.
경기 수원에서 온 장순희(74) 씨는 이곳을 어떻게 알고 왔냐는 뉴시스의 질문에 "이미 두 번째 방문"이라고 즉답했다. 또, "여기서 보이는 (북한) 마을이 선전용이더라도 풍경이 새롭다"며 앞으로도 동네 어르신과 종종 놀러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뉴시스]고희진 인턴기자 =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 내부.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807_web.jpg?rnd=20260429140633)
[김포=뉴시스]고희진 인턴기자 =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 내부.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
전망대 옆 스타벅스는 평일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에서 온 코타(23) 씨는 "스타벅스가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게 색다르다"고 말하며 "한국 여행을 오는 사람에게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또, 슌(23) 씨는 북한 소재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여기가 궁금했다고 한다.
김포시에 따르면 해당 스타벅스 입점은 접경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이시간 핫뉴스
스타벅스 입점 이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입장객 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등극했다.
![[파주=뉴시스]고희진 인턴기자 = 투썸플레이스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점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모습.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812_web.jpg?rnd=20260429140731)
[파주=뉴시스]고희진 인턴기자 = 투썸플레이스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점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모습.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파주시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오두산통일전망대점에서도 북한 개풍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경기 고양에서 왔다는 한 남성(23)은 "드라이브 도중 우연히 들린 카페인데 북한이 보이니 신기하다"며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군사 접경지역 인근 전망대의 변화는 단순한 편의시설 확충을 넘어 ‘안보 공간의 재해석’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오두산통일전망대 관리 주체인 통일부 산하 국립통일교육원은 이번 카페 입점을 국유재산 활용 절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주=뉴시스]고희진 인턴기자 =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사람들이 망원경을 이용해 북한을 보고 있다.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816_web.jpg?rnd=20260429140817)
[파주=뉴시스]고희진 인턴기자 =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사람들이 망원경을 이용해 북한을 보고 있다.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
장진국 국립통일교육원 시민교육협력과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러 프랜차이즈 중 투썸플레이스가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것”이라며 “오두산의 특성을 반영한 메뉴 개발, 통일부 행사 협조 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관광객 유입 효과도 감지되고 있다. 장 과장은 “개점 이후 방문할 때마다 카페가 가득 찰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오두산은 수익 사업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은 입점 업체에 귀속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파주=뉴시스]김동원 인턴기자 =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진 촬영 경고문.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817_web.jpg?rnd=20260429140905)
[파주=뉴시스]김동원 인턴기자 =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진 촬영 경고문.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현장에서는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망대 곳곳에는 “군사시설의 사진 촬영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수십 명의 관광객이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자유롭게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사시설 내 촬영으로 실제 처벌을 받은 사례도 있다.
중국 국적 고교생이 202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미 군사시설 4곳에서 전투기 이착륙 장면과 관제시설을 수백 차례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군사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고, 피고인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며 A(17·중국 국적)군에 대해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B(19·중국 국적)군에 대해 징역 4년을 각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14일 열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유용원 의원은 뉴시스에 “접경지 인근 카페가 전방 군부대의 보안이나 작전 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이러한 사업은 어디까지나 군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침에 두통, 구토도 동반"…혹시 이 질환 신호?[몸의경고]](https://image.newsis.com/2026/01/23/NISI20260123_0002047386_thm.jpg?rnd=20260123145023)



![[속보]트럼프 "러·우, 9~11일 휴전하고 1000명씩 포로교환"](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청와대 일주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21272226_web.jpg?rnd=20260505114148)
![이번주 국회에는 무슨 일이? [뉴시스국회토pic]](https://image.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589_web.jpg?rnd=20260508144425)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701_web.jpg?rnd=20260508150514)
![호르무즈 해협 봉쇄 뚫은 유조선 오데사호 대산항 입항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689_web.jpg?rnd=202605081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