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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협상 교착에 WTI 96달러↑…증시 선물 0.3%대 하락(종합)

등록 2026/04/27 08:19:44

수정 2026/04/27 08:22:09

회담 무산·호르무즈 긴장 고조…유가 2%대 상승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증시 선물은 하락했다.

26일 오후 7시50분 기준(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1%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0.34%, 나스닥 100 선물은 0.42%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란 관련 휴전 협상을 위해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재무장관을 파키스탄에 파견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협상을 전화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들이 대화하고 싶다면 전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란 측도 협상 재개에 선을 그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카이는 현재 테헤란과 워싱턴 간 추가 회담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군사적 긴장도 고조됐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컨테이너선 두 척에 승선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약 2.2% 상승해 배럴당 96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7월물은 약 2.3% 뛴 101.39달러로 거래됐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확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 놀리지 설립자는 보고서에서 "다소 부정적인 뉴스지만, 분쟁은 점차 완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동 긴장과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4월 들어 S&P 500은 9% 이상, 나스닥은 15% 이상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같은 기간 6% 넘게 올랐다. 그러나 이날 개장 직후 유가가 요동치며 증시 선물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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