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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완봉승' LG 웰스 "9회 나가고 싶었지만…팀 승리 만든 것에 만족"

등록 2026/04/22 21:57:05

수정 2026/04/22 21:59:50

8회까지 투구 수 84개…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 2026.04.22.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 2026.04.2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공 84개로 8회까지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완봉승 기회를 잡았던 라클란 웰스(LG 트윈스)는 9회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쉬움을 완전히 떨쳐낼 순 없겠지만, 더 중요했던 팀 승리를 이룬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웰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웰스의 쾌투에 힘입어 LG는 3-0으로 승리하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그는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웰스가 8회까지 공 84개만 던지면서 이번 시즌 1호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건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웰스를 마운드에서 내린 것에 관해 "본인은 던지고 싶어했으나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교체했다. 80개 이상을 던지면 100개 이상 투구한 것과 거의 같은 데미지를 받는다. 웰스가 100개 이상 던진 정도의 체력을 썼다고 봤다"며 "완봉 기록보다는 아직 시즌이 길고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웰스는 "완봉승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9회 너무 나가고 싶었다. 김광삼 코치님께도 말씀드렸다"면서도 "그래도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웰스는 이날 데뷔 이래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투구를 돌아본 웰스는 "특별히 다른 건 없었다. 김광삼 코치님, 포수 박동원과 경기 전에 '오히려 타자들을 공격한다는 느낌으로 던지자'고 계획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웰스는 4회초 1사에서 요나단 페라자에게 안타를 내줘 퍼펙트 행진이 중단됐고, 이어 문현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는 후속 타자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고, 포수 박동원이 견제구로 1루 주자 문현빈을 잡아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웰스는 고비를 넘긴 후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뽐냈다. 그는 "4회가 터닝 포인트가 됐다"며 "좋은 수비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올 시즌 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44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손주영이 팀에 복귀하면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야 한다.

이에 웰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남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불펜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팀을 위해 내가 맡은 역할을 하는 게 맞다.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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