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버하겐·두산 벤자민 '반짝'…'6주 쇼케이스' 대체 외인 운명은
등록 2026/04/23 07:00:00
라일리 대체 선수로 NC 합류한 버하겐, ERA 2.89로 안정감
두산 유니폼 입은 벤자민, KBO리그 복귀전서 호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드류 버하겐.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8086_web.jpg?rnd=2026042219301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드류 버하겐.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시즌 초반부터 각 팀들이 외국인 선수의 부상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개 구단 중 벌써 5개 구단이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의 성적은 팀에게도, 선수에게도 중요하다.
팀으로서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가 어느정도 역할을 해줘야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회를 찾아 KBO리그에 온 선수들에게는 6주의 기간이 정식 계약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시간이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일리 톰슨 대신 NC 다이노스에 합류한 드류 버하겐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06경기를 뛰고 일본프로야구도 경험한 우완 투수 버하겐은 애초 지난해 12월 SSG 랜더스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SSG는 이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NC는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가 정규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하자 버하겐을 데려갔다. 라일리는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아 6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KBO리그에서 취업에 성공한 버하겐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를 작성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사진=두산 제공) 2026.04.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02114641_web.jpg?rnd=202604191302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사진=두산 제공) 2026.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세부 지표도 나쁘지 않다. 18⅔이닝을 던진 버하겐은 삼진 17개를 잡는 동안 볼넷 5개만 내줬고, 이닝당출루허용(WHIP)도 1.29로 준수했다.
아직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지는 못했으나 지난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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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웨스 벤자민은 KBO리그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쳐 기대를 높였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플렉센이 지난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등 통증을 호소한 뒤 오른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4주 이상 이탈하게 되자 KBO리그 경력자인 벤자민과 계약했다.
벤자민은 2022~2024년 KT 위즈에서 뛰며 통산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냈다. 그는 2024시즌을 마친 뒤 KT와 재계약하지 못해 KBO리그를 떠났다.
벤자민은 KBO리그 복귀전이자 두산 데뷔전이었던 지난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2개의 공을 던진 벤자민은 삼진 7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2개만 내줬다.
당시 많은 공을 던지기 힘들어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두산의 기대를 높이기에는 충분한 호투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잭 오러클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942_web.jpg?rnd=2026033119565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잭 오러클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계약 기간 만료가 가장 임박한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잭 오러클린이다. 지난 3월 16일 삼성과 계약한 오러클린은 이달 27일이면 6주 계약이 만료된다.
삼성이 기존에 영입했던 맷 매닝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후 수술을 받게 돼 짐을 쌌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를 완전히 교체하는 대신 오러클린과 부상 대체 선수 계약을 하는 쪽을 택했다.
지난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뛴 오러클린은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3을 작성했다.
4차례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이달 5일 수원 KT전이 유일하다. 당시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음 등판인 11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오러클린은 1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4회 오지환에 헤드샷을 던져 3⅓이닝만 소화한 뒤 퇴장 조처됐다.
다만 퇴장당하기 전까지 3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퇴장 이전 투구 내용은 그간의 등판 중 가장 나았다.
삼성이 매닝과 완전히 작별한 상황이라 오러클린의 재계약 또는 정식 계약 가능성은 높다는 분위기다. 오러클린의 다음 등판 내용이 미래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 잭 쿠싱이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21238792_web.jpg?rnd=20260407183152)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 잭 쿠싱이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오웬 화이트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파열로 6주 이상 재활이 필요하게 된 한화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잭 쿠싱을 영입했다.
쿠싱은 KBO리그 데뷔전은 선발로 치렀다. 지난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러나 기존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흔들리면서 보직을 바꾼 쿠싱은 불펜으로 나선 3경기에서는 연달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의 케니 로젠버그다. 키움은 네이선 와일스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주 이상 결장하게 되자 지난해 함께 했던 로젠버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로젠버그는 2025시즌 키움에서 뛰며 13경기에 등판, 75⅓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시즌 도중 고관절 부상이 발생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팀을 떠났다가 9개월 만에 돌아온 로젠버그는 아직 등판 일정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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