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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은행권, 2분기 가계대출 문턱 높일 듯

등록 2026/04/21 12:00:00

수정 2026/04/21 13:16:23

가계일반 대출 수요 늘고 주택 대출은 줄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2026.04.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2026.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올해 2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 여신 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올해 2분기 국내은행 대출 태도가 가계를 중심으로 다소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 태도가 강화되면 대출 영업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1분기 7에서 2분기 -13으로 감소 전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1로 집계된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4로 더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주택 관련 대출과 일반대출(신용대출 등) 모두 강화될 전망으로 2분기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6)보다 강해진 -8로 예상된다. 가계일반 대출은 상대적으로 완화돼 기존 -8에서 -3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대기업이 11에서 3으로 완화되고, 중소기업은 3에서 0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계대출 수요는 일반대출이 가계 생활 자금과 함께 증기 투자 자금 수요 등이 지속되며 증가하고, 주택 관련 대출은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는 전분기 17에서 19로 늘고, 가계주택 대출은 -8에서 -3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기업대출 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유동성 확보 수요가 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이라는 한은의 분석이다. 대기업 대출수요지수는 전분기 11에서 14로, 중소기업은 22에서 28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전반에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기업 신용위험은 중동 상황을 비롯한 대내외 경영 여건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 19에서 25, 중소기업은 33에서 36으로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신용위험도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인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관리 지속, 대출 건전성 관리 등 영향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에 관한 대출 수요는 기업 운전자금과 가계 생활자금 등을 중심으로, 상호금융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 주택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상호금융 대출 수요는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위험은 숙박과 음식점업을 포함한 일부 취약 업종의 실적 부진,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생명보험사를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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