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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2억7300만 배럴 확보…1년 이상 '수급 체력' 키워놨다

등록 2026/04/15 17:40:49

원유 보유량 4억6300만 배럴 506일분으로 계산

나프타 생산량 늘리고 대체수입으로 수급 대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오만·카자흐스탄·카타르 4개 국가를 방문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단이 원유 2억7300만 배럴과 나프타 210만t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나라 원유·나프타 수급 부담이 낮아질 지 주목된다.

정부는 원유 도입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6월까지 비중동지역에서 도입하는 원유에 대해 운임 차액을 지원하고, 6744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민간 분야에서의 원유·나프타 확보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5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보했고 나프타도 최대 210만t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원유는 작년 기준으로 석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고 나프타는 한 달치 수입량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정부 차원의 원유 추가 확보로 인해 가용 가능한 원유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원유는 정부와 민간을 합쳐 약 1억9000만 배럴 수준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 208일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4억6300만 배럴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506일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중동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또 정부가 한시적으로 비중동지역에서 원유를 도입하는 경우 발생하는 운임 차액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민간 부문에서의 수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원유에 정부가 확보한 물량과 민간 부문의 수급이 합쳐지면 원유 보유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원유 부족에 따른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수급도 현재보다는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시 나프타 수급은 220만t 수준인데 현재는 정유사에서 만들어내는 나프타가 평시대비 10% 가량 줄어든 상황인데다 해외 도입도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재고 보유량이 한 달을 채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을 위해 정유사들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현재 55% 수준에서 70% 수준까지 높여 나프타 수급 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나프타 양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와함께 6744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4~6월간 체결한 나프타 도입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가격 간 차액의 50%를 지원하고 나프타 대체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콘덴세이트를 비롯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해 단기적인 나프타 수급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가 중동 4개국에서 확보한 나프타 210만t이 국내로 들어오면 나프타 수급 불안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나프타·원유 공급선 다변화와 대체 물류망 확보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산업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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