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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2차협상 추동·휴전시한 연장' 총력…"美도 내부 검토중"

등록 2026/04/14 10:42:21

수정 2026/04/14 12:26:24

파키스탄, 美·이란에 '대화 재개' 촉구

튀르키예 "45~60일 휴전 연장 고려"

미국도 이슬라마바드·제네바 검토중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부의 첫 평화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하는 중재국들이 2차 협상 개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6.04.14.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부의 첫 평화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하는 중재국들이 2차 협상 개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6.04.1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부의 첫 평화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2차 협상 개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2차 협상을 내부 검토 중이다.

미국 CBS는 13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파키스탄 당국은 양국간 지속적 대화에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12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중재했던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정부에 직접 지시를 내리며 양국간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2주 휴전은 오는 21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란 시간 22일) 종료되는데, 그 전에 협상의 창을 다시 열어야 전쟁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과 테헤란 양측과 활발히 접촉하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한다.

CBS는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슬라마바드 프로세스'라는 표현을 점점 더 많이 쓰고 있다"며 "이번 접촉을 일회성 회담이 아닌 지속적인 외교 트랙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에 튀르키예·이집트 등도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슬라마바드 협상 결렬에 대해 "초기 입장은 원래 최대주의적"이라며 "휴전을 달성하고 유지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며, 내가 볼 때는 양측 모두 진정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다만 양국이 평행선을 달리는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핵 문제가 '전부 아니면 전무'로 흐른다면 심각한 장애물에 직면할 수 있다"며 중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지속을 위해 45~60일간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도 수일 내로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이란간 주요 이견을 좁혀갈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2차 협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은 이날 "(트럼프)행정부 관계자들이 내주 양국간 휴전이 만료되기 전 이란 당국자들과의 두번째 대면 회담 가능성에 대비하는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슬라마바드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가 협상 개최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간 2차 협상 논의가 진전된 것은 아니며, 성사시 신속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에 가깝다고 한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행정부는 여전히 외교적 출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며칠간 협상 속도에 따라 양국이 휴전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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