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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4조 유증 제동…한화솔루션 "정정요구 충실히 응할 것"(종합)

등록 2026/04/09 20:28:41

금감원 중점심사 결과…"중요 기재사항 불충분"

한화솔루션 "정정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겠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한화솔루션이 지난 26일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의 이번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증권신고서를 집중 심사해 왔다. 유상증자의 당위성과 의사결정 과정, 이사회 논의 내용, 주주 소통 계획 등의 기재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 결과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공시했다.

정정신고서 제출 기한은 3개월 이내로, 이후에는 증권신고서가 철회된 것으로 간주한다.

한화솔루션 측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유상증자에 대해 주주 여러분과 언론 등에서 해주신 지적과 고언을 깊이 새겨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정정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는 신고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정기 주주총회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총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이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쓰고, 나머지 9000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소액주주 반발이 이어지자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8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금감원과 유상증자 관련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금감원은 "사전 협의나 승인이 없었다"며 즉각 부인했고, 한화솔루션은 해당 발언을 한 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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