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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월 공작기계 수주 28%↑…"해외·AI 견인 사상최대"

등록 2026/04/09 18:10:07

수정 2026/04/09 21:38:23

일본 공작기계 공장. AP 자료사진

일본 공작기계 공장. AP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6년 3월 공작기계 수주 총액(속보치)은 전년 동월 대비 28.1% 대폭 늘어난 1935억600만엔(약 1조8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일공회)가 이날 발표한 2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외 주문 증가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란전쟁으로 설비투자에 영향을 우려했지만 월간 수주액으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3월 1829억엔이다.

수주 내역을 보면 전체 70% 차지하는 외수가 작년 동월에 비해 40.4% 급증한 1430억100만엔에 달했다. 자동차와 인공지능(AI) 관련을 중심으로 폭넓은 부문에서 발주가 들어왔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1187억엔을 웃돌며 해외 수주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쓰가미는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각장치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가공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쿠마는 미국에서 항공우주와 에너지 관련 산업용 수요가 확대했다. 마키노 밀링 머신은 인도에서 이륜차와 사륜차용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국내 수주는 505억500만엔으로 2.5% 늘어났다. 3개월 연속 증대했다. 반도체 관련 수요가 이끌었다.

시바우라기계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조선 관련 분야에서 수주가 늘었다. 쓰가미 경우 반도체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공정에 쓰이는 정밀 부품인 프로브 핀 가공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1~3월 누적 공작기계 수주액은 4858억29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었다. 외수가 35.2% 급증한 3655억3600만엔, 내수는 4.6% 증가한 1202억9300만엔이다.

일공회는 올해 연간 수주액이 약 1조7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1조7596억엔 이래 많은 수준이다.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공작기계 수주 총액은 1조7047억엔으로 전년 대비 13% 늘어났다. 2년 연속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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