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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정밀토양도 구축…산림생태계 해석 기초

등록 2026/04/09 10:58:21

[제주=뉴시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토양도.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토양도.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식생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한 '정밀토양도 구축 사업'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국립공원 내 천연보호구역 92㎢을 대상으로 토양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 천연보호구역 이외 한라산국립공원 61㎢에 대한 추가 조사를 수행해 국립공원 전체의 정밀토양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10일 오후 4시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한라산국립공원 토양도 구축 학술용역(1차년)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1976년 정밀토양도 제작 이후 진행되지 못한 전문적 산림토양 연구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유산청과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고 있다.

2024년까지 이뤄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조사에서는 흑악·토산·노로·논고·적악·군산통 등 기존 6개 토양통에서 한라·성판·백록·수악통 등 4개를 신규로 추가했으며 식생유형별 토양 특성과 분포 자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상나무 고사나 제주조릿대 확산 같은 현상을 토양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토양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 구축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정밀 토양정보를 활용해 한라산의 생물다양성과 자연유산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양도 구축은 토양을 가장 하위 분류 단위인 '토양통'으로 재분류하는 작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405개 토양통 중 16.3%인 66개가 제주에 분포할 만큼 제주의 토양 다양성이 높다.

제주지역은 화산회토 전반에 유기물 함량이 높고 통기성과 수분 보유성이 좋은 편이지만, 강산성 경향과 인산 고정이 큰 특성 때문에 자연비옥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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