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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항만·물류 인프라 전략자산화 필요"

등록 2026/04/09 10:28:48

동남권 투자 선호 47.5% '최고'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이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물류 등 해양 인프라를 전략적 자산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9일 수도권 소재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도권 기업의 부산지역 이전·투자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은 300개사다.

조사 결과 수도권 기업의 신규 투자 선호 지역은 수도권 재투자가 50.2%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이 23.6%로 뒤를 이었다. 지방 투자 선호 비중은 13.9%에 그쳤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지역별 선호도에서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이 47.5%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 28.8%, 호남 21.6%, 강원 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과 산업 연계성,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동남권이 지방 투자 최우선 선택지로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산상의는 설명했다.

부산의 투자 여건에 대해서는 물류·교통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혔다. 해당 분야에서 ‘수도권 대비 우위 또는 대등’하다는 응답은 86.7%에 달했다.

부동산 확보 용이성, 정부·지자체 지원, 인력 확보 여건 등도 전반적으로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신공항 건설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물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부산의 물류 경쟁력을 기업 유치 전략의 핵심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즈니스 및 산업 생태계와 생활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도권 대비 열위라는 응답이 각각 50.2%, 44.9%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 결정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수도권 기업이 부산 이전 및 투자에서 기대하는 요인으로는 ▲물류 경쟁력 확보(38.5%)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입지(26.6%) ▲낮은 투자 비용(9.6%) 등이 꼽혔다.

지방 투자 유도를 위한 세제 혜택으로는 법인세 지역별 차등 적용이 62.8%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일회성 인센티브보다 중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조세 정책 강화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의 '5극 3특' 정책과 연계해 지역 산업 특성을 극대화하고 산업 생태계 간 시너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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